[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자 인터뷰] DIGICO KT C-ITS ‘기적의 도로’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자 인터뷰] DIGICO KT C-ITS ‘기적의 도로’

  • 천효진
  • 승인 2022.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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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 대상
(앞열 왼쪽부터) 제일기획 송상헌 팀장, 살롱드서울 양영옥 ECD, 장덕원 PD, (뒷열 왼쪽부터) 살롱드서울 전영규 CW, 제일기획 이길현 프로, 제일기획 박세미 프로, 살롱드서울 김효연 CD, 살롱드서울 오건희 AD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AE 박세미입니다. KT C-ITS 캠페인의 기획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수상작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KT와 제주특별자치시가 함께 협업한 C-ITS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기적의 도로’라는  콘셉트로 기획, 제작한 캠페인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캠페인이 아닌, 기술의 필요성과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C-ITS가 어떤 기술인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C-ITS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로 자율주행의 근간이 되는 기술입니다. 차량이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 및 급정거, 낙하물 등의 다양한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돌발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끔 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보여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는 다양한 C-ITS의 서비스 중 일부이며, 이는 긴급한 차량이 먼저 이동할 수 있게 신호를 제어하고, 주변 차량에는 긴급 차량이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을 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이 궁금합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환자에게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단 1분 1초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구급대원분들이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송 중 교통사고라도 나면 대원분들 개인의 과실이 되고, 법적인 보호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를 구하지 못했을 때에 느끼는 죄책감과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고 합니다. 

만약, KT C-ITS가 전국 많은 시, 도에 본격 도입된다면 위급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더 나아가 소방, 구급대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C-ITS 우선 신호 시스템으로 환자 이송 시간을 2분 32초나 단축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을 바탕으로 C-ITS 시스템이 도입된 이 도로가 모두에게 ‘기적의 도로’가 되도록 기원하며 해당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시연을 바탕으로 연출한 스토리이기에, 혹시나 캠페인의 진정성이 훼손되지는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저 잘 만든 드라마처럼 보이는 게 아닌,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환자분들과 구급대원분들 모두에게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 됐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캠페인 제작 과정에서 제주소방서 및 제주교통정보센터의 협조를 받아 그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광고에도 출연시켜 진정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습니다. 

광고 캠페인 제작 과정에서의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구급대원분들 및 제주교통센터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환자분들만큼은 실제 인물로 섭외할 수가 없다보니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아이의 연기가 자연스러울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와 달리 7살 연기천재소녀는 메소드 연기로 현장을 놀랍게 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이모는 광고를 보고 실제 상황인 줄 아셨다고 합니다. 하하.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기대하는 브랜드의 효과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KT C-ITS 사업의 필요성 및 효과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제고를 통해 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도입되길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고마운 소방, 구급대원분들께도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 

 


※ 취재 및 정리 : 천효진 (한국광고총연합회) / 본 인터뷰는 한국광고총연합회 <ADZ>를 전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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