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2022년 말에 광고 지원 상품 출시

디즈니플러스, 2022년 말에 광고 지원 상품 출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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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디즈니플러스는 2022년 말 미국을 시작으로 2023년 해외 진출을 목표로 광고가 없는 옵션 외에 광고 지원 구독 서비스를 도입,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통제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유통 회장인 카림 다니엘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것은 소비자, 광고주, 스토리텔러 모두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놀라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광고주들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스토리텔러들은 더 많은 팬들과 가족들과 그들의 놀라운 작품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즈니가 광고 지원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면, 소비자들은 월 7.99달러에 광고 없는 디즈니플러스를 보거나 광고를 보면서 좀더 저렴한 구독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외신은 광고가 포함된 저가 요금제는 5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경쟁이 치열한 미국 OTT 시장에서 파라마운트, 워너 미디어, NBC 등 광고를 지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까지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를 제공한다면, OTT 시장에서 애플과 넷플릭스만 광고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디즈니는 2020년 12월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2024년 회계연도말까지 2억3000만명에서 2억6000만명 규모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디즈니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광고 지원 구독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1년여만에 입장이 바뀐 것은 OTT 서비스들간 신규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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