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칸타 브랜드Z 선정 ‘2022 글로벌 톱 100 브랜드’ 1위

애플, 칸타 브랜드Z 선정 ‘2022 글로벌 톱 100 브랜드’ 1위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2.06.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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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올해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발견한 주요 인사이트 공개
애플, 첫 1조 달러 브랜드 가치 달성을 위한 궤도에 올라.
구글,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 79% 상승, 빠른 성장세로 2위 차지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선도적인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가 ‘2022 칸타 브랜드Z의 ‘2022년 글로벌 톱 100 브랜드(Most Valuable Global Brands 2022)’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최초의 브랜드 가치 1조 달러 기업이 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

‘칸타 브랜드Z’는 51개 국가의 1만9250개 브랜드 자산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자산평가 플랫폼이다. 이번 브랜드Z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톱 100 브랜드의 가치 총합은 2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한 현시점에서 강력한 브랜드 가치가 갖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2022 글로벌 톱 100 브랜드 순위에서는 1위에 오른 애플과 2위 구글을 필두로 미국 브랜드가 전체 순위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9,471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한 애플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서비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다각화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위로 올라선 구글은 업무 및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에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으며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79%나 증가한 8,196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올해 발표 결과의 특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칸타 브랜드Z’ 상위권을 휩쓸었단 점이다. 또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솔루션&기술 공급업체 및 유통 분야가 상위 100개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이번 브랜드Z 글로벌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제품 및 서비스 다각화로 비즈니스 수익 극대화: 다양성과 혁신을 추구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브랜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 구글 및 아마존 등이 기술, 엔터테인먼트 및 결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의 분야나 시장에 의존하는 브랜드는 리스크가 큰 반면, 여러 분야와 시장으로 다각화된 브랜드는 2022년 더 빠르게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으며 성장 가능성 또한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빠른 성장을 거듭한 브랜드, 테슬라(Tesla): 테슬라는 2021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추이에 따라 47위에서 올해 29위에 올랐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 럭셔리 브랜드 최초 톱 10 브랜드 진입: 2022년 브랜드 가치 1,243억 달러로 10위를 기록한 루이비통은 글로벌 시장과 특히 중국의 명품시장 성장으로 인해 럭셔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톱 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랐다. 루이 비통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64% 성장했으며, 2010년 이후 유럽 브랜드로도 처음으로 톱 10 브랜드에 진입했다.

순위권 진입 브랜드의 다양화: 올해는 다양한 업계의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브랜드 아람코(Aramco)는 16위, 인도의 대표적인 IT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인포시스(Infosys)는 64위에 올랐다. 중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는 71위에 안착했다.

중국 브랜드 경쟁력 우위 확대: 중국 브랜드의 경우 팬데믹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텐센트가 5위, 알리바바가 9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미국과 견주는 유일한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위챗(WeChat)이 5위, 틱톡(TikTok)이 9위에 선정됐다.

유통업 부문에서 아마존의 가치는 유통 부문만 포함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를 제외한 구글 브랜드 서비스와 제품을 포함
※유통업 부문에서 아마존의 가치는 유통 부문만 포함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를 제외한 구글 브랜드 서비스와 제품을 포함

칸타 브랜드Z 책임자인 마르틴 게리에리아(Martin Guerrieria)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브랜드는 기업이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이며, 기업 재정에 막대한 가치를 더해주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오늘날, 기업의 마케팅 투자 결정 시 다양한 지표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칸타 브랜드Z 조사 결과 역시, 브랜드 구축과 마케팅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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