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불안으로 글로벌 광고비 하향 조정... 8.7% 성장한 7385억 달러 전망

덴츠,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불안으로 글로벌 광고비 하향 조정... 8.7% 성장한 7385억 달러 전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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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덴츠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덴츠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광고비 지출 전망(Global Ad Spend Forecasts)'에서 지정학적 불안뿐만 아니라 미디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빅4 중 마지막으로 올해 미국과 전 글로벌 광고 지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덴츠는 올 1월 미국 광고 지출 13.7%, 전 세계 광고 지출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현재와 과거 비교 데이터 예측에서 러시아의 시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글로벌 광고 지출 동향과 예측을 더 잘 반영하도록 조정했다"면서 미국은 12,8%, 전 세계 8.7%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글로벌 광고비 지출은 7385억 달러, 미국 광고 지출은 329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4와 마찬가지로 덴츠 역시 2023년 광고 시장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 2023년 글로벌 광고비는 5.4% 성장한 7786억 달러, 2024년에는 이보다 5.1%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Peter Huijboom 덴츠 인터내셔널 미디어 및 글로벌 클라이언트 CEO는 "최근 몇 달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의 장기화된 전쟁과 그것의 국제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광고 시장 회복은 세계적인 규모로 여전히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브랜드가 디지털 유연성을 가진 채널에 대한 지출을 우선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별로는 역시 디지털의 성장이 계속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비는 전년 대비 14.2% 성장한 4,099억 달러로 총 광고비의 55.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외에 주목할 매체는 옥외광고와 영화 광고로 각각 전년 대비 11.5%, 19.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외 TV는 전년 대비 3.6%, 라디오는 5.0%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신문과 잡지의 광고비는 각각 -4.1%, -2.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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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글로벌에서 광고시장이 가장 큰 지역은 역시 아메리카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29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올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29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은 인도로 2022년 광고 시장 성장률은 미국(12.8%)과 브라질(9.0%), 프랑스(6.8%)를 뛰어넘는 16.0%로 예상된다. 올해 아태 지역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2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중국 광고비 지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302억 달러로 예측된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광고 시장은 영국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430억 달러로 전망된다.

출처 덴츠

한편, 덴츠 수정안을 근거로 매디슨애비뉴의 2022년 전 세계 광고 성장 컨센서스는 올해 8.9%로 전망되고 2023년에는 5.6%로 하락한 뒤 2024년에는 6.5%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미국 광고 성장 컨센서스는 2022년 12.1%, 2023년 5.9%, 2024년 7.5%이다.

출처 미디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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