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홍보인협회 특별 세미나, "메타버스 세계는 로그인이 아닌, 점프인입니다"

한국광고홍보인협회 특별 세미나, "메타버스 세계는 로그인이 아닌, 점프인입니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7.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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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회장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사)한국광고홍보인협회(회장 서범석)는 "넥스트 인터넷 시대의 메타버스와 광고/홍보"라는 주제로 오늘 오전 7시부터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브랜드, 나아가 공공기관들도 메타버스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메타버스의 의미나 방향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광고홍보인협회는 전문가들의 집단 토론으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공존하는 가운데, 데이터 중심의 소비세계에 부합하는 새로운 광고형식에 대해 탐색했다.

손현호 전무
손현호 전무

서범석 한국광고홍보인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손현호 메타 전무의 발표로 본격 진행됐다.

손현호 전무는 메타버스의 3가지 속성으로 실재감, 지속성, 상호운용성을 제시했다. 이런 속성을 바탕으로 인터넷 시대는 바라보는 로그인 시대였다면, 메타버스 시대는 들어가서 직접 체험하는 "점프인"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실제 세상을 단순히 복사하는 것 아니라, 더 창의적이고 포괄적인 스토리텔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가 기대되는 분야로 아바타를 언급했다. 아바타는 디지털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호운용성 원칙에 따라 복수 플랫폼에서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는 명품 브랜드와 협력, 명품 브랜드 아바타 스토어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는 몸 전체 감각으로 체험하고 몰입해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웹툰, 교육 등에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전무는 메타버스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기에, 메타는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커머스라는 축에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메타는 "Building Responsibility"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건전한 이용자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현호 전무 발표에 이어 황장선 한국광고학회 회장, 유성진 KT 팀장, 김기주 한국리서치 전무, 송재원 스튜디오좋 대표의 지정 토론과 참석자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메타버스의 기본 속성과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하면서, 메타버스의 철학적 함의와 그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적용, 그리고 법률과 규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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