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새로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성장 모멘텀 이어가겠다”... 강남 센터필드로 사무실 이전

몰로코, “새로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성장 모멘텀 이어가겠다”... 강남 센터필드로 사무실 이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8.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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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코 고민호 부사장, 안익진 대표, 수닐 라얀 CBO (왼쪽부터)
몰로코 안익진 대표, 수닐 라얀 CBO, 고민호 부사장 (왼쪽부터)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머신러닝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 몰로코(Moloco, 대표 안익진)가 오늘 강남 센터필드로 확장 이전한 몰로코 사무실에서 새로 영입한 리더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몰로코는 설립 이래 몰로코의 성장 및 고객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사례, 또 국내외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사업 비전 등 다각도에서의 ‘성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익진 대표
안익진 대표

매년 100% 이상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올 한해 상시 대규모 채용 중인 몰로코는 그에 맞춰 사무실 확장 이전, 새로운 사무실에서 자사의 성장과 국내외 비전을 제시했다. 이 날 행사에서 몰로코 안익진 대표는 머신러닝을 통한 투명하고 평등하며 수익성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성을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몰로코의 빠른 성장 동력으로는 △사람 중심의 철학 △우수한 엔지니어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문가에 대한 투자 △머신러닝 기술력 지속 강화를 손꼽았다. 그는 회사 성장의 첫 번째 핵심은 멤버라고 하면서 내년까지 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오피스 역시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년에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어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커넥티드TV 광고 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지목하는 등, 몰로코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닐 라얀 CBO
수닐 라얀 CBO

이어 수닐 라얀(Sunil Rayan)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모바일 광고 산업의 지형과 글로벌 사업비전을 소개했고, 고민호 부사장은 고객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지원에 대한 포부와 아태지역 사업비전,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수닐 라얀은 모바일 광고 산업의 지형을 발표하면서 광고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10년 전엔 브랜드 광고가 3분의 2, 퍼포먼스 광고가 3분의 1이었다면 작년에는 그 숫자가 바뀌었으며, 퍼포먼스 광고 성장률은 브랜드 광고의 2배"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아닌 여타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71% 정도로 리치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60만개에 달하는 앱이 퍼포먼스 광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을 몰로코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호 부사장
고민호 부사장

고 부사장은 "몰로코는 많은 신규 유저 확보와 유저의 향상된 앱사용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에 있는 사용자들과 데브시스터즈와 같은 게임 회사들이 글로벌 확장을 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몰로코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몰로코가 한국 시장은 물론 아태지역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를 맡은 고민호 부사장과 수닐 라얀 CBO는 모두 몰로코에 최근 합류한 신규임원이다. 고 부사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총괄도 역임하며 글로벌 확장도 집중하고 있으며, 라얀 CBO는 전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사장이었으며 구글의 모바일 앱 퍼포먼스 마케팅의 선구자다. 그는  비즈니스 전략과 대형 테크 비즈니스 확장에 일가견 있는 앞으로 몰로코에서 25년 이상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마케팅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몰로코 안익진 대표는 “이번 사무실 확장 이전 및 새로운 글로벌 임원 선임은 몰로코에 있어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몰로코가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과 새롭게 구성된 글로벌 리더십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인재 유치 및 직원 복지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오피스는 실리콘밸리 본사를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에 마련된 몰로코 첫 단독 사무실로, 몰로코만의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 문화를 잘 반영했다. 센터필드 건물 2개 층, 4만2700 평방피트(약 1200평)의 면적에 개인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공간과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동시에 갖춰져있다.

310개의 워크스테이션과 60개의 미팅룸은 다른 지사 및 고객사와의 자유롭고 원활한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 직원들의 리프레쉬를 위해  3개의 작은 주방과 카페 공간, 보타닉 라운지, 도서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과 최대 12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이 설비되어 있다.

최근 1년 동안 몰로코는 수닐 라얀 CBO를 포함하여 3명의 경영진과 8명의 부사장급 인재를 영입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를 위한 몰로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몰로코는 테크 기업 중 이례적으로 3년간 4,4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수익성을 입증함으로써, 2021년 시리즈 C에서 15억 달러의 가치평가를 받고 1억 5천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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