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Web3 스마트폰 출시

세계 최초 Web3 스마트폰 출시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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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10월까지 제가 일하는 곳은 이태원이었어요. 전 직장도 이태원이었고 독립하고 나온 곳도 이태원. 다양한 문화가 존중 받고 개성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태원이란 곳을 참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제 삶과 가까이 이어졌던 이곳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날도 할 일이 있어서 잠시 사무실에 나갈까 하다가 핼러윈 인파를 피해 학교로 갔었거든요. 그리고 잠들기 전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잠을 설치고 새벽에 눈을 뜨니 늘 지나다니는 길, 늘 보던 파출소와 소방서가 실시간으로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지난 며칠은 멍한 채로 보낸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도 쓰지 못했고요. 한 주 늦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분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이번 주는 차분한 분위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Save the Survivors...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세이브더칠드런 네덜란드 <Save the Survivors> 캠페인

사실 처음부터 이 영상을 넣을까 말까 고민했어요. 다들 큰 사고로 인해 마음이 안 좋으실 텐데 아침부터 또 이런 힘든 영상을 보는 것이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 영상은 죽음이 아닌 살아남음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용기를 내어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지구 어딘가에서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이들이 있어요. 이 영상에는 어린이 남매가 위기의 고비를 넘길 때마다 카피 대신 데스티니 차일드의 <SURVIVOR>라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나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가사인데요. 이렇게 힘겨운 순간들을 이겨낸 생존자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어요. 새해가 되기 전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꼭 듣고 싶습니다.


X-mas 전쟁, 서막을 열다... 요정과 오리인형의 우정을 그린 막스앤스펜서의 <M&S> 캠페인

11월이 되면 영국의 크리스마스 광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포문을 연 여러 광고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막스앤스펜서인데요. M&S는 요정을 등장시킨 크리스마스 광고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지난해 크리스마스 광고엔 스파이더맨 역할의 톰 홀랜드가 귀여운 돼지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죠. 올해도 M&S의 요정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솜털이 송송 빠지는 오리 인형의 크리스마스를 도와주러요. 오리 인형을 멋지게 변신 시켜서 신데렐라처럼 크리스마스 파티에 데려갈까 했는데 이번엔 속부터 채우라며 엄청난 씨즐감의 크리스마스 음식을 차려 주네요. (츄룹) 사실 크리스마스 광고 중 제일 인기있는 건 존루이스 백화점이죠. 지난해는 외계인과의 우정을 그려서 좀 너무 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요. 과연 올해는 어떤 멋진 영상을 가지고 찾아올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12월이 오기 전에 꼭 봐야 할 크리스마스 광고들 착착 정리해서 특집으로 보내 드릴게요. 


이력서를 불태운 다운증후군 노동자들...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고용 네트워크, 캐나다 링크드인의 <Inployable> 캠페인

취업난과 인력난이 동시에 찾아온 요즘,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다운증후군이 있는 분들도 역시나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대요. 그래서 CDSS(Canadian Down Syndrome Society)는 이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Inployable.com. LinkedIn이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Employable이 아닌 Inployable을 쓰고 있어요. 이 캠페인이 색다른 건 다운증후군 모델들을 굉장히 파워풀하게 표현했다는 거예요. 캐나다에는 100만 개의 일자리가 있지만 다운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50% 이상이 유급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팩폭을 날리면서 이력서를 불태우고, 전기톱으로 자르고, 야구방망이로 부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력서를 파괴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플로이어블 사이트를 보여주는 것이죠. 이력서는 물론 다운증후군에 대한 편견까지 날려버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저부터 생각을 바꿔보아야겠어요.


AI가 그린 르네상스풍 나이키... 인공지능으로 나이키와 고전그림을 조합한 STR4NGETHING의 < WR0NG ER4> 캠페인

Str4ngeThing
Str4ngeThing

지난 레터에서 요즘 AI 이미지 생성기로 마케팅하는 게 유행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와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을 접목시킨 프로젝트가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인공지능 아티스트(이런 직업이 생겼군요!) Str4ngeThing의 디지털 아트 작업인데요. 14세기~16세기에 나이키가 있었다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이런 상상에서 'WR0ng ER4' 시리즈는 시작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Str4ngeThing이라는 작가가 마치 영국의 뱅크시처럼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무얼 하는 사람인지 가족들에게조차 절대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예요. 얼마 전에는 카피라이터 밥줄 날아가게 잘 쓰는 AI 카피 서비스도 생겼고, 이제 텍스트만 넣으면 그림도 인공지능이 샥샥 그려주는 날이 오겠죠? 그렇다면 아티스트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일만 하게 될까요? 과연 앞으로 우리에겐 어떤 시대가 찾아올까요?

Str4ngeThing 인스타그램 링크 https://www.instagram.com/str4ngething/


세계 최초 Web3 스마트폰 ... 원터치로 사진과 동영상을 NFT로 변환시켜주는 <METAVERTU>

Official Vertu
Official Vertu

아니....대체 이 세기말 감성의 스마트폰은 무엇인가요? 영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Vertu라는 곳에서 세계 최초의 세계 최초의 WEB3 폰, Metavertu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메타버투는 클릭 한 번으로 기존 Android 스마트폰에서 Web3 모드로 전환하여 자체 블록체인인 노드를 실행한 후 NFT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해요. 영상을 보니 Vshot이라는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쉽게 NFT로 변환하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메시지도 혹한데요. <Web3 세상에서는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입니다. 지금 우리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앞으로는 누구나 아티스트가 되는 세상에 살게 될까요? 이 폰의 가격은 3천에서 4천유로 사이라는데요. 우리 돈으로 4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모델이랍니다. 아래에 사용법 영상 링크 걸어드릴게요. 


[서울라이터가 만난 마케터의 Thing!]

서울라이터가 야심 차게 기획한 인터뷰 시리즈! 저희 구독자님들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지 다 아시죠? 그래서 제가 틈틈이 구독자님들을 만나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와 같거나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으로 하루하루 일하고 살아가는지 함께 들여다보는 마케터의 띵! 두 번째 인터뷰는 스튜디오 좋의 남우리 CD입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좋 대표이자 CD인 남우리입니다. 저는 광고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스튜디오좋 대표로서 회사 운영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님은 건축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게 되셨나요?

크리에이티브를 책임지는 CD라는 직업이 너무 멋있어 보였고, 좀 더 저의 색깔이 드러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빨리 CD가 되고 싶었어요. ㅎㅎ (광고계는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 실무를 수년간 거쳐야 CD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CD가 되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아, 나와서 회사를 차리고 직접 CD를 저에게 달아줬습니다.

최근 흥미롭게 보신 마케팅 사례나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있나요?

저희 회사 제작물에만 관심을 가지는 편이라, 마케팅 사례는 잘 모릅니다. 콘텐츠 중에선, 요즘 막장 드라마 원조 격인 <위기의 주부들> 전 시즌을 복습하면서 스토리텔링을 고민중이에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캠페인 기획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상에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더 이상 광고끼리만 싸울 수 없는 시대가 되었어요. 세상의 모든 재밌는 것들 중에, 제가 담당한 브랜드가 어떻게하면 더 눈에 띌지가 항상 어렵습니다. 선을 넘으면 눈에 띄기는 쉬운데, 그게 꼭 브랜드를 위한 일은 아니니까요. 브랜드를 위하면서도 눈에 띌 방법을 찾으려고 매일 고군분투 중입니다.

최근에 구입하신 물건은 어떤 게 있나요?

쿠팡에 해리포터 클루가 새로 나왔다고 광고가 뜨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추리게임도 좋아하고 해리포터도 좋아하거든요.

맞아요. 해리포터 찐덕후시죠. 그럼 우리님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담배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에겐 담배가 유일한 휴식이자, 업무의 방식이자, 취미이자, 제2의 남편 정도… (보통 담배피다 아이디어가 나왔거든요) 저도 모르겠는데… 뭔가 정보들을 엄청 보고 나서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면 그 정보들이 정리되면서 뭔가 나와요 ㅎㅎㅎ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정보 많이 보면 잠자고 일어나서 정리된다고 하잖아요. 약간 그런 원리인 것 같아요.

보건복지부에서 이 인터뷰를 싫어할 것 같은데요. ㅎㅎ 마지막으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서울라이터님은 저의 카피 첫 사수님이십니다! 사수님의 뉴스레터에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게 되다니 제가 많이 컸구나… 싶습니다 ㅋㅋㅋ 서울라이터 많이 사랑해주시고 스튜디오좋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봉마더의 숨은서울찾기] 펜심이 있다면 달려가세요 [파이롯트 오피스]

글로벌 필기구 브랜드 파이롯트가 성수동에 파랑파랑한 사무실을 냈습니다. <소중한 말들 사무소>라는 가상의 오피스인데 세월이 흘려도 변함없는 ‘쓰는 것의 가치'를 담아낸 팝업 스토어입니다. 잃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소중한 말들을 모아 벽에 파일 형태로 모아 두었는데 한 칸 한 칸 읽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이테크씨부터 지워지는 펜 프릭션까지 다양한 펜들을 전시하고 자유롭게 써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요. 매장에 준비된 책상에 앉아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펜을 구경하던 제 옆에 남자 직원 분이 다가와서 동굴 목소리로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는 게 아니겠어요? 세상에나 가수 김진표 씨였습니다. 그제서야 검색을 해보고 알았지 뭐에요. 원래는 김진표 씨 외할아버지가 회사 대표셨고 현재는 김진표 씨가 대표라는 사실을요. 아니 노래도 하고 엠씨도 하고 카레이싱도 하는데 문구회사 대표까지 하다니..잠시 부러움이 쓱 밀려 왔더랬습니다. 쓱쓱 밀려가던 필기감 좋던 파이롯트의 부활을 다시 기대하며, 펜심 가득한 문구 덕후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 인스타그램 @koreapilot.official
  • 장소: 성동구 연무장길57 1층
  • 오픈시간: 11:00 ~ 20:00
  • 전시기간: 11월 27일까지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난 아름다워, 남들이 뭐래도]가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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