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고양이 스낵바"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통합 약 760만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방치형 캐주얼 모바일 게임 전 세계 다운로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2023년 1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기준).
"고양이 스낵바"는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손님인 고양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캐주얼 시뮬레이션 방치형 게임으로 2023년 1월 9일 글로벌 출시된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위와 3위에 오른 "고양이 스낵바"와 "고양이와 스프 - 힐링 키우기 게임" 모두 캐주얼 방치형 장르면서 ‘고양이'를 테마로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캐주얼 장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테마 중 ‘동물-고양이’는 8위 또는 9위에 오르며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는 테마였다.
"고양이 스낵바"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고양이 스낵바"는 아트 스타일로 ‘2D 만화’를 사용한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D 만화’는 전 세계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아트 스타일 중 가장 많은 매출과 다운로드를 이끌었다. 이러한 대중적인 아트 스타일 차용은 대중적인 인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평점을 받은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귀여움’, ‘편안함’으로, 이는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게임 자체가 가져다주는 힐링이 유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갔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양이 스낵바"는 게임 내 ‘레벨’ 메타 기능을 도입했다. 이러한 ‘레벨’ 기능은 유저의 참여와 재미를 높이는 역할도 하는 동시에, 진척도 향상을 원하는 유저에게 인앱 구매를 유도한다. 실제로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NoAds Pack(광고 없애기 패키지)’은 가격이 높은 아이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인앱 구매 아이템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레벨’ 기능이 광고 없이 온전히 게임에 집중하여 성취감과 진행감을 느끼고자 하는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게임의 수익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음을 짐작한다.
또한, "고양이 스낵바"는 2023년 1월과 2월 전 세계 캐주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부터 4위에 올라 있는 게임보다 더 높은 평균 세션 수를 보였다. 소비 시간은 1위 "로블록스", 2위 "캔디크러쉬사가" 다음으로 높았다. 높은 평균 세션 수와 소비 시간은 유저들이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갖고 세션마다 게임을 길게 플레이했음을 나타낸다.
한편,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고양이 스낵바"는 누적 소비자 지출 128만 달러 이상 달러를 달성했다. 누적 소비자 지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3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국 (24.9%), 일본 (9.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4년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에서 캐주얼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24.6%였던 캐주얼 장르의 비중이 2022년에는 26.4%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잠재적 사용자가 늘어나고, 긍정적인 시장 상황은 "고양이 스낵바"에게 매출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는 이전 성과 지표와 더불어 앱 수익 및 다운로드 수 추정치를 제공한다.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수익 추정치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합한 수치이다. 한국 및 기타 국가의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과 관련된 데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계정의 최초 다운로드만을 집계한다. 다른 디바이스이지만 동일 계정으로 다운로드했거나, 같은 디바이스에서 중복으로 다운로드 한 것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동일한 앱의 다른 버전(예: Facebook과 Facebook Lite)을 통합하여 집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