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도입한 광고 포함 검색 테스트 시작

구글, 생성형 AI 도입한 광고 포함 검색 테스트 시작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5.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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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Bing의 오픈 프리뷰 전환 일주일에 발표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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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구글(Goolge)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검색에서 생성형 AI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이커머스 기능, 그리고 광고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이 발표는 구글 I/O 개발자 대회(Google I/O developer conference)에서도 공유되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Bing이 서비스를 제한된 공개에서 전체 공개로 전환하여 더 많은 사용자를 맞이한 지 일주일만이다.

AI 사용으로 검색에 변신을 꾀하는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에 구글의 AI 기술 시행은 놀랍지 않다. 다만 보다 더 공식적인 테스트는 초기 이 트랜드에 뛰어들었던 라이벌들에 의한 경쟁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테크기업’인 구글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를 사용한 구글의 초기 실험은 새로운 서치랩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서 ‘SGE(Search Generative Engine)’라고 불렸다. 기능을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번 주 시작될 첫 엑세스의 대기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초기 버전 운영은 미국에서 영어로만 가능하다.

SGE는 올해의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언급한 몇 개의 AI 관련 소식 중 단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구글의 핵심 사업에 대한 큰 암시를 다루고 있다. 검색은 기업의 가장 큰 광고 수익 분야이고, 지난 20년 이상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지배적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경제 침체의 부담으로 광고주 수요가 약해지면서 성장이 둔화 중인 분야이기도 하다. 구글 검색의 수익은 2023년 첫 분기 겨우 2% 증가했으며, 기업의 전체 광고 수익은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IAB에 따르면, 구글 검색 광고의 전체 수익은 2022년 7.8% 상승했다.

 

AI-powered search

구글에 따르면, 광고는 AI가 생성한 답변 안의 주어진 슬롯에 나타날 것이며, 현재 일반 검색 페이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광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고 게재 위치는 자연 검색 결과와 구분하기 위해 “Sponsored”라는 진한 검은색 글씨 라벨과 함께 나타난다. 구글은 광고 실행에 있어 “사려 깊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이며, 많은 홍보를 해오는 캠페인 도구인 Perfirmance Max를 포함하여, 그간 광고 제품에 AI를 사용한 이력을 강조했다.

AI는 검색에서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는 초기 사용자 검색에 대한 자세한 답변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제안과 링크를 연결하는 한편, 질문과 질문 사이의 맥락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AI 기반 검색은 대화 톤으로 다양한 자료의 정보를 요약한 긴 응답에 대한 브랜드와 사용자 모두의 적응을 제기한다.

생성형 AI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이 기술에 올인한 테크 회사에 대한 새로운 정밀 조사가 벌어지고 있다. 구글은 발생할 수 있는 쿼리 유형을 제한하는 것 같은 안전장치를 두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블로그 포스트에서, 잠재적 퍼블리셔의 걱정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AI가 생성하는 답은 외부 출저에 대한 직접적 관심을 유도하도록 디자인되었다고 주장했다.

 

AI-powered e-commerce

구글은 초기 생성형 AI를 통해 초기에 선두를 가져갔지만, 검색 제품은 광범위하게 채택되지 않은 경쟁자들과 발을 맞추기 위해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구글은 AI 기반 이커머스를 널리 뻗치고 있는 구글 쇼핑 그래프의 힘을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쇼핑 부문에 있어, 구글의 AI 기반 검색이 350억 개 제품을 목록을 가진 Google Shopping Graph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신 리뷰, 평점, 가격 그리고 제품 이미지를 나타낸다. 구글이 공유한 예시는 언덕이 많은 짧은 출퇴근길에 잘 맞는 새로운 자전거를 찾는 사용자를 보여준다. 그리고 AI 기반 검색은 제품 목록과 함께 디자인, 서스펜션 그리고 모터와 관련된 추천과 함께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그런 다음 전기 자전거(e-bike)를 주제로 한 후속 제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구글 서치(Google Search)의 총괄 매니저인 엘리자베스 리드(Elizabeth Reid)는 블로그 포스트에 “생성형 AI를 검색에 도입함에 따라, 우리는 가치 있는 트래픽을 웹 전반의 사이트로 계속 전송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구글은 AI기반 검색의 광고에 대한 정보를 5월 23일에 있을 마케팅 라이브 이벤트(Marketing Live event)에서 더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처음으로 시사회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Bing 또한 런칭한 이래로 한정된 용량으로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Bing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리더로 널리 여겨지는 ChatGPT 개발자인 OpenAI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경영진은 AI 기반 Bing 검색이 기존 검색어보다 약 3배 더 오래 지속되며, 이는 광고 캠페인의 타기팅 가능성과 관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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