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광고 비즈니스 성장률, 경쟁사를 능가하다

월마트의 광고 비즈니스 성장률, 경쟁사를 능가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5.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월마트
출처 월마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월마트의 광고 비즈니스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소매업체는 광고, 데이터, 멤버십 등을 아우르는 이니셔티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핵심 비즈니스보다 높은 운영 마진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광고 비즈니스가 3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4월 28일에 마감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7.6% 성장한 약 1,520억 달러, 영업이익은 17.3% 성장한 62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또한 순매출은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광고 비즈니스의 영향이 크다고 월마트는 전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매출은 매장 주문 처리 및 광고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26% 증가했다. 실적 발표에서 월마트의 CEO 더그 맥밀론(Doug McMillon)은 회사의 1분기 실적을 "강력하다"고 말하며 옴니채널 모델이 계속해서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맥밀론은 가격 외에도 편의성이 주요 비즈니스 동인이며, 고객들은 특히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최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픽업 및 배송과 광고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부문에서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규 광고주, 특히 마켓플레이스 셀러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인해 월마트 광고 수익이 40% 가까이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광고 비즈니스는 30% 이상 성장했다. 또한 월마트의 광고 기능을 활용하는 타사 판매자 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샘스클럽 광고 사업은 활성 광고주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도에 중점을 둔 플립카트 광고는 50% 이상 증가하여 해외 광고 사업을 견인했다.

이러한 월마트의 광고 성장률은 지난 분기에 광고 매출이 23% 증가한 주요 경쟁사인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 등 보다 성숙하고 광범위한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치이니다. 2022년에 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월마트의 글로벌 광고 비즈니스는 여전히 경쟁사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계속해서 인상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월마트는 커넥트 성장의 원동력을 세컨드 프라이스 경매 기능으로 꼽았다. 프로그래매틱 비딩의 일반적인 기능인 이 기능은 작년에 출시되어 계속 확장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인도의 플립카트 광고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으며,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의 월멕스 광고는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한편, 샘스클럽의 리테일 미디어 서비스인 회원 액세스 플랫폼은 디지털 광고의 ROI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클럽 내 판매 어트리뷰션 기능을 출시하면서 플랫폼의 매출과 광고주 수가 모두 증가했다. 3월에 샘스클럽은 더 트레이드 데스크 및 라이브램프와 제휴하여 자사 회원 데이터, 광고주 데이터 및 인공 지능 기반 행동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광고 효과와 개인화를 향상시켰다.

샘스클럽의 사장 겸 CEO인 캐스린 맥레이(Kathryn McLay)는 "우리는 광고주에게 클럽 내 판매와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이를 서로 연결하고 있다. 광고주들은 광고 투자 수익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 이어 "미국 및 해외의 월마트와는 다른 모델이지만,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도구와 기능, 그리고 이것이 광고주들에게 어떻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