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스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 23억 달러에 인수... 아마존 광고사업 추격

월마트, 스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 23억 달러에 인수... 아마존 광고사업 추격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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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오의 스마트캐스트를 통해 월마트 커넥트의 성장 가속화 촉진 기대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월마트는 리테일 미디어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스마트 TV 세트 제조업체인 비지오를 주당 현금 11.50달러, 총 2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비지오와 스마트캐스트(SmartCast) 운영 체제(OS) 인수를 통해 혁신적인 TV, 홈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경험을 포함한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연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광고주가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브랜드가 월마트를 통해 대규모로 참여하고 광고 지출에서 더 큰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강력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합으로 월마트의 미국 내 미디어 사업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가 더욱 가속화되어 비지오의 광고 솔루션 사업과 월마트의 도달 범위 및 역량이 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점은 커넥티드 TV 플랫폼의 성장과 업계를 선도하는 월마트의 TV 패널 판매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US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수익 책임자인 Seth Dallaire는 “이번 인수로 인해 많은 기대가 된다. 우리는 비지오의 고객 중심 운영 체제가 매력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또한 이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는 수익성 있는 광고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우리의 미디어 사업인 월마트 커넥트는 브랜드가 매주 쇼핑하는 수백만 명의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이 두 사업의 결합이 소매업과 엔터테인먼트의 교차점을 재정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월마트 커넥트는 월마트의 미디어 비즈니스로, 브랜드에 미디어 지출이 소매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폐쇄형 시각을 제공한다. 비지오의 시청자 데이터와 월마트의 쇼핑 데이터를 결합하면 아마존과 유튜브, 로쿠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커넥티드 TV 시장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탄생할 수 있다.

비지오의 성장하는 기기 생태계와 스마트 TV 운영 체제인 스마트캐스트는 2018년 이래로 약 400% 성장한 1,800만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축적했다. 비지오는 사용자들이 광고를 봄으로써 무료로 콘텐츠를 스트리밍 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들에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기반을 기반으로, 비지오는 마케터들이 대규모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성장을 계속해온 광고 사업을 만들었다. 비지오의 플랫폼은 포춘 500대의 많은 광고주들을 포함하여 500개 이상의 직접적인 광고주 관계를 가지고 있다. 비지오는 TV 세트 판매로는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겼지만, 플랫폼 플러스 사업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지오의 설립자이자 CEO인 윌리엄 왕은 "우리는 이것이 비지오의 역사에서 이상적인 다음 장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역량과 자원을 한데 모아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월마트의 접근 방식은 비지오의 사명과 비전에 부합하며, 비지오의 기술은 월마트 커넥트에 확장된 커넥티드 TV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거래는 비지오 주주들에게 즉각적이고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비지오 팀 전체의 노력에 대한 진정한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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