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장 계획 발표... 충전소를 새로운 광고 매체로 활용할까?

월마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장 계획 발표... 충전소를 새로운 광고 매체로 활용할까?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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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마트
출처 월마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샘스클럽 지점을 포함한 수천 개의 매장에 전국적인 전기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2030년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소유를 "더 접근하기 쉽고, 안정적이며, 편리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자사 네트워크에 광고가 지원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급성장하는 리테일 미디어 시장에서 월마트가 가장 큰 업체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움직임은 유력해 보인다. 월마트가 공개한 새로운 충전소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션에는 충전 키오스크 스크린 앞에 주차된 자동차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명백한 구매 시점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위한 디지털 옥외 광고의 최적의 위치처럼 보일 수 있다.

월마트는 전국 약 5,300 개의 월마트 및 샘스클럽 매장 중 몇 개가 네트워크에 추가 될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월마트는 현재 280개 이상의 소매점 및 제휴 시설에 1,300개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미국인의 약 90%가 거주하는 10마일 이내에 매장이나 클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이 시골, 교외 또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든 상관없이 전기차 소유를 가능하게 하는 편리한 충전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마트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과 회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국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동 중 충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필요할 때 깨끗하고 밝고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월마트는 슈퍼센터, 동네 시장, 샘스클럽에 충전기를 설치하여 고객과 회원들이 충전하는 동안 가족을 위한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일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국 대부분의 가정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계 비용인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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