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로에베,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패션 필름 ‘I Dreamt of LOEWE’ 공개

[해외 크리에이티브] 로에베,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패션 필름 ‘I Dreamt of LOEWE’ 공개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6.16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오랜 친구이자 조력자인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nino) 감독과 함께 제작한 로에베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패션 필름 ‘I Dreamt of LOEWE’를 공개했다.

로에베의 2024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패션 필름은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 갤러리에 전시된 오스트리아 아티스트 프란츠 웨스트(Franz West)의 ‘Echolalia (2010)’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약 2분 길이의 영상으로 모델 안드레아 이시도리(Andrea Isidori), 엘리엇 맥딘(Elliott McDean), 브루노 크랄(Bruno Krahl), 그리고 아드리안 스마츠(Adrians Smats)가 몽환적인 꿈을 꾸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파에서 잠이 든 안드레아는 꿈 속에서 작가 프란츠 웨스트의 다채롭고 거대한 조각들에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한다. 환영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상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베이스 소리를 점점 키워 몽환적인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다. 모델들은 기묘한 포즈로 로에베 2024 봄-여름 남성 런웨이 컬렉션의 가늘고 긴 실루엣, 텍스쳐가 느껴지는 패브릭 그리고 크리스탈로 장식된 선글라스 등을 소화한다. 

로에베 2024 봄-여름 남성 런웨이 쇼는 6월 24일(토) 낮 12시 (파리 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며, 로에베 홈페이지와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감독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인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는 ‘아이 엠 러브(2009)’, ‘비거 스플래쉬(2015)’,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9)’, ‘본즈 앤 올(2022)’, ‘서스페리아(2018)’와 같은 저명한 작품으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HBO 시리즈 ‘위 하 우 위 아(2020)’ 제작을 총괄했다.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츠 웨스트(Franz West, 1947-2012)는 그의 작품의 본질적인 요소인 높고 낮은 사회적 지위의 기준점을 동등하게 다루는 미학을 탐구한다. 그는 조각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드로잉, 콜라주, 비디오, 설치미술을 비롯해 파피에 마셰(papier-mâché: 지점토 또는 종이조각 공예), 가구, 판지, 석고 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일반적인 소재와 이미지를 경쾌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어 예술을 재정의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며 예술과 대중의 상호작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는 뉴욕, LA, 런던, 파리, 홍콩에 위치한 현대미술 갤러리로, 현재 70여명의 작가가 소속되어 있다. 데이비드 즈위너는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전시들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해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