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루이 비통 카메라 가방은 카메라 그 자체이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루이 비통 카메라 가방은 카메라 그 자체이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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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루이 비통이 스트리트 웨어 키드슈퍼와 FW23 획기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하이라이트는 카메라 가방의 출시이다. 키드슈퍼의 설립자 콜름 딜레인이 디자인한 루이 비통 FW23 카메라 가방은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 장인 정신과 키드슈퍼의 독특한 스트리트 감성이 결합됐다. 

이 카메라 가방이 특별한 이유는 디자인에만 있지 않다. 실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이기도 하다. 외관은 빈티지 핸드헬드 필름 카메라와 비슷하다.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이 새겨졌고 들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와 손목 스트랩이 있다. 앞면에는 렌즈가 튀어나와 있고 뒷면에는 뷰파인더가 있다. 이뿐만 아니다. 내부에는 카메라 장비, 렌즈, 액세서리를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또한 이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촬영 중인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한 모델이 이 가방을 들고 런웨이 영상을 촬영했다.

이 컬래버레이션은 패션 애호가, 크리에이터, 명품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가방은 즉각적인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 가방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콜른 딜레인은 1991년 생으로 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난 이후 공석이던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리에 지난 1월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뉴욕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콜름은 고등학생 때부터 프린트 티셔츠를 제작해 친구들에게 판매하며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키워왔다. 뉴욕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8년 브랜드 ‘키드슈퍼’를 공식 론칭, 아트와 접목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콜름은 2021년 LVMH 프라이즈 준우승에 해당하는 ‘칼 라거펠트 상’을 수상하고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가 개최한 2022 CFDA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떠오르는 디자이너로 지명되는 등 명실공히 세계 패션계의 떠오르는 루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키드슈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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