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고양이를 닮아 보자마자 알았다냥!

[해외 크리에이티브] 고양이를 닮아 보자마자 알았다냥!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8.1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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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브랜드 ‘毛兀(MAOWOO)’의 패키지 디자인 스토리
maowoo(출처 itsnicethat)
maowoo(출처 itsnicethat)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반려동물의 사료는 보통 어디에 보관될까? 실온 수납함? 냉장고? 혹은 베란다? 아마 주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보관 장소가 어디이건 주인의 눈에 잘 보이는 곳이 좋을 것이다. 문제는 반려동물 사료 패키지 디자인은 대부분 비슷하여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양이가 있거나, 사료의 영양 측면을 강조하는 등 대부분 비슷하다.

그러나 ‘모든 고양이는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 니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 毛兀(MAOWOO)는 사료 패키지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선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과학적인 고양이 케어를 아이덴티티로 하여 디자인을 진행, 자사의 제품이 도시적 미감과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진 현대인의 집에 잘 어울리도록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MAOWOO의 패키지 디자인은 고양이를 키우는 젊은 집사들을 위한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maowoo (출처 itsnicethat)
maowoo (출처 itsnicethat)

DXD 스튜디오와의 협업 속에 진행된 MAOWOO의 패키지 디자인은 비슷한 듯 다르다. 먼저 비슷한 점은 디자인 속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장치가 있다는 점이다. 볼드체로 된 로고는 고양이 얼굴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DXD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명의 중국 발음(마오우)을 보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떠올렸고, 글자 모양인 ‘毛兀는 고양이 수염과 입이 그려져, 이로부터 웃는 고양이의 모습이 상상되는 워터마크가 탄생했다. 글자 뒷배경은 밝고 선명한 색상은 오렌지, 블루 계열을 활용하되, 원형으로 돌아가는 줄무늬를 통해 고양이의 털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MAOWOO의 패키지는 기존 브랜드의 사료 패키지 디자인과 다른 독특한 점도 있다. 바로 제품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방법이다. 무게감 있는 포대 디자인이나 캔 모양의 보편적 모양이 아닌 가벼운 종이 패키지에 손잡이가 달린 박스로 제작되었다. 박스는 얼핏 보기에 사료 이외의 다른 제품, 가령 베이커리류가 들어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손잡이를 통해 휴대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고양이를 닮은 듯 안 닮은 MAOWOO의 디자인은 타 브랜드의 디자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디자인을 담당한 DXD의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직관적으로 더 맛있어 보이고, 패키지 디자인의 단계를 한 단계 높였으며, 안에 담긴 캔으로 된 음식을 더 값비싸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디자인에 대해 평했다.

maowoo (출처 itsnicethat)
maowoo (출처 itsnice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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