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패리스 힐튼의 메타버스라고?

[해외 크리에이티브] 패리스 힐튼의 메타버스라고?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8.1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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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로블록스에 소셜과 미디어를 결합한 Slivingland 론칭
출처 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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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자칭 '메타버스의 여왕'인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 로블록스에 Slivingland를 론칭했다. 'Sliving'은 'slaying'과 'living your best life'의 합성어로, 힐튼이 2019년 만든 용어다. 힐튼의 미디어 회사인 11:11 Media에 따르면, Slivingland는 몰입감 넘치는, 가장 최첨단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힐튼은 "로블록스와의 협업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Slivingland는 전 세계의 팬들을 하나로 모으고, 그들을 패션, 즐거움, 친목의 참여로 이끌 것이다. 이 공간은 연결되고, 제작하고, 함께 지내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완전 새로운 가상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Slivingland는 분홍색, 벨벳의 느낌에 네온사인 등 힐튼 브랜드의 유니크한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유저들은 이 공간에서 음악, 팟캐스트, 쇼, 게임, 이벤트, 디지털 펫 드랍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튼은 Slivingland에 자사 브랜드인 24/7의 신제품 등 여러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팬들과 함께 게임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론칭 기념으로 분홍색의 헤드폰, 초커 등 Y2K에서 영감받은 한정한 디지털 패션을 드랍하며. 25일에는 힐튼의 론칭기념 메타버스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Slivingland (출처 roblox)
Slivingland (출처 roblox)

나아가 마케터에게 Slivingland의 모든 부동산과 소유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거리부터 골목, 커스텀 가능한 옥외 광고판과 건물 등 모든 것을 판매한다. 나아가 Slivingland에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으며 힐튼의 다른 셀럽 친구들인 인플루언서, 게임 커뮤니티와 협업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규모 브랜드의 단기성 메타버스 이벤트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Slivingland는 게임, 미션의 공간을 넘어 장기적으로 소셜 채널, 미디어 도구로 구축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전히 많은 브랜드의 입장에서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계이고, 진입 방법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플랫폼 설계 노하우나 기술이 없는 브랜드에 Slivingland는 메타버스에 진입하는 교량이자 Z세대와 접촉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11:11 Media의 CMO인 크리스탈 하우스만(Krystal Hauserman)은 Slivingland가 힐튼의 '팬들과 함께 유통모델을 혁신하고 싶다는 열정'에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힐튼의 팟캐스트를 자동차에서 듣는 대신에, 큐레이팅 된 리스닝 파티에 팬들을 초대하고, 그녀의 다음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 것 등이다.

한편 힐튼 호텔의 상속녀로 알려진 패리스 힐튼은 웹3계 얼리 어답터이다. 힐튼은 2015년 디지털 웨어러블을 런칭한 뒤, 자신의 메타버스 커뮤니티인 'Paris World'를 2017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미디어 전문가인 브루스 거쉬(Bruce Gersch)와 함께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11:11 Media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타코벨과 파트너십을 맺고, 타코벨의 볼케이노(Volcano) 메뉴 재출시 기념 소셜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성장세를 유지 중인 11:11 Media에 대해 패리스 힐튼은 "slivingland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다른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을 끌어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주도 미디어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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