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부모님이 말씀하셨지... "슬쩍해도 괜찮아"

[해외 크리에이티브] 부모님이 말씀하셨지... "슬쩍해도 괜찮아"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8.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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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스 젤리(Welch’s Fruit Snack), 모두를 위한 젤리 캠페인을 위해 동화책 제작
Sometimes It's Not Stealing (출처 영상 캡처)
Sometimes It's Not Stealing (출처 영상 캡처)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타인의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은 만국 공통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스스로 '도둑질=나쁘다'라는 공식을 익히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웰치스 젤리(Welch’s Fruit Snack)에서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은 단 하나의 도둑질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15일 공개된 웰치스 젤리의 동화책 <Sometimes It’s Not Stealing(때때로 훔치는 것이 아니다)>은 너구리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책은 "물건을 훔치는 것은 좋지 않아"로 시작한다. 친구의 기타, 자동차, 초코바 등 타인의 물건을 훔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러나 중반부에서 "만약 엄마나 아빠가 웰치스 젤리를 몰래 가져가려 한다면, 그 정도는 괜찮아"라고 말하며, 부모의 젤리 절도만큼은 허용한다. 동화책은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 하는 청소, 세탁, 공과금 납부 등 여러 집안일를 언급하며, 부모님 또한 젤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끝이 난다.

이번 책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젤리'라는 웰치스 젤리의 포지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제작에 참여한 광고회사 GUT Miam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대니 알바레즈(Danny Alvarez)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생활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부모님들은 아이의 웰치스 젤리를 몰래 먹을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 동화책 덕분에 부모들은 더 이상 아이의 젤리를 먹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모두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웰치스 젤리'를 만들고 싶었다. 따라서 모두가 익숙한 포맷인 동화책의 형식으로 캠페인을 제작한 건, 의미가 상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화책에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젤리를 먹는 장면이나 아이가 부모에게 젤리를 먹여주는 장면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젤리’라는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다.

동화책은 15일 발매되어 현재 사이트(WelchsFruitSnacksForAll.com)에서 하드 카피를 판매하고 있으며, 젤리 패키지도 함께 판매 중이다. 젤리 패키지에 있는 OR 코드를 통해 무료로 이북인 PDF 버전과 영상, 오디오 버전에도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오디오 내레이션은 크리스틴 체노웨스(Kristin Chenweth)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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