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2023 여자 월드컵: 상금부터 의상까지

[해외 크리에이티브] 2023 여자 월드컵: 상금부터 의상까지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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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최된 피파 여자 월드컵에 대해서
FWWC2023 emblem (출처 design week)
FWWC2023 emblem (출처 design week)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지난 20일 2023년 피파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3)이 개막했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먼저 가장 많은 팀인 총 32팀이 참가했다. 이들 팀 중 아이티, 모로코, 파나마, 필리핀, 포루투갈, 아일랜드, 베트남, 잠비아는 새롭게 참가한 국가이다. 우승상금 또한 300% 상승하여 1억 1천만 달러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남자 월드컵 경기의 우승상금인 4억 4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하다) 한편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배정되었다. 첫 경기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Beyond Greatness(위대함을 넘어)'로, 피파의 사무총장인 파트마 사모라(Fatma Samoura)는 "여성 게임이 세계 축구 팬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를 원하는 피파의 상황을 정확히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건에 기반한 브랜딩은 로컬 아티스트인 체르니 서튼(Chern’ee Sutton)과 피오나 콜린스(Fiona Collins) 그리고 알리스테어 맥크리디(Alistair McCready)가 참여했으며, 개최국인 뉴질랜드와 호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서로 겹쳐 있는 사각형은 다른 색상과 패턴으로 디자인된 비주얼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도구와 뉴질랜드 전통 직조 기술에 기반하였다. 엠블럼은 총 32개의 알록달록한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 각각의 사각형은 참여한 팀을 의미하며, 축구공을 둘러싸고 있는 배열은 ‘세계의 최고들이 모인다’와 개최국의 정신인 ‘세상에 다시 빛을 발하다’를 의미한다.

OCEAUNZ (출처 design week)
OCEAUNZ (출처 design week)

공식 축구공인 ‘OCEAUNZ’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 풍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된 공과 마찬가지로 심판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 또한 들어가 있다. 이와 달리 우승 트로피의 경우 일반적으로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한다. 2023년의 우승 트로피 또한 2023년도의 디자인이 아닌 이전과 같은 1999년 미국에서 개최되었을 당시 사용된 디자인이다. 총 47cm의 나선형의 디자인은 여성 축구의 운동성, 역동성 그리고 우아함을 상징화한 것이다.

Trophy (출처 design week)
Trophy (출처 design week)

선수복은 아디다스(10개국), 나이키(13개국)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여 각 나라의 특색을 넣은 운동복을 제작했다. 눈에 띄는 단복으로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극대화된 심플함이 돋보이는 프랑스 선수팀의 경기복, 후지산의 노을빛을 담은 일본 선수팀의 분홍색 단복, 폭죽 무늬가 돋보이는 덴마크 선수팀의 단복이 있다. 덴마크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아닌 자국의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험멜이 제작을 담당했다. 나아가 여성 축구 선수들에 맞춘 기능도 추가되었다. 나이키는 월경형 샘 방지를 위한 기술을 넣었으며, 아디다스는 경기 중 흔들리는 가슴을 지지하여 경기 중 방해와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 브라를 제공한다.

jersey; 프랑스, 덴마크, 일본 순 (출처 GQ)
jersey; 프랑스, 덴마크, 일본 순 (출처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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