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헤어 나올 수 없는 플립의 매력

[해외 크리에이티브] 헤어 나올 수 없는 플립의 매력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7.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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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Z 플립5 공개에 앞서 Z플립4 글로벌 캠페인 공개
출처 Youtube 캡처
출처 Youtube 캡처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작년, 삼성의 Z 플립4 글로벌 캠페인이 큰 인기를 끌었다. 광고 속 주인공은 애플 유저로서 "난 내 핸드폰이 좋아. 절대로 삼성 핸드폰을 사지 않을 거야"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가로로 접히는 플립을 본 뒤 플립에 매료되어 결국 플립을 구매한다. 광고를 본 소비자는 '광고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 '좋은 광고다', '삼성은 이런 유형의 광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올여름 Z 플립5 공개를 앞두고 Z 플립 광고 2탄이 등장했다. 지난 캠페인의 연속 작품인 이번 캠페인 <Join the Flip Side 2>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1,800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공개된 1,600만의 조회수를 넘은 수치이다.

이번 캠페인 또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매료되는 Z 플립4의 세계로 초대한다. 5명의 친구가 호숫가에서 캠핑을 즐기며 갤럭시 Z 플립 핸드폰의 루머를 이야기한다. 루머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Z 플립4는 유혹하는 힘이 있어 한 번만 바라보아도 뇌리에 박혀 잊히지 않으며, 유일한 해결 방법은 갤럭시 Z 플립4로 바꾸는 것이다.

이를 들은 한 친구는 "내가 들었던 말 중 가장 어이없는 말이야. 나는 절대 바꾸지 않아"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문장이 끝나기도 전에 Z 플립4를 보게 되고, 매력에 빠져버린다. 루머가 현실이 되자, 두려움을 느낀 다른 친구들은 핸드폰을 바꾸지 않기 위해 얼굴에 보트를 뒤집어쓰는 듯 광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모두 Z 플립에 빠져버리고 만다. 캠핑장 주변에 이미 Z 플립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도망친 피해자들도 옷 속에 있었던 Z 플립 때문에 결국 Z플립을 구매한다. 영상은 올여름 출시 예정인 신제품 Z 플립5를 예고하며 끝이 난다.

광고 제작에 참여한 와이든&캐네디 암스테르담(Widen+Kenney Amsterda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모나 토도카(Ramona Todoca)는 "삼성과의 모든 작업에서 항상 삼성의 오디언스가 제일 먼저 눈에 띄게 만들고자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현재 사용하는 핸드폰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애정이 아니라 습관일 뿐이다. 혹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와 같은 인사이트를 호러 무비 패러디를 통해 과장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진실은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라고 캠페인 제작 배경을 밝혔다.

와이든&케네디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사람들은 기계를 선택할 때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있고, 남들과 다른 것을 선택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작년 캠페인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올해는 10대 집단에 초점을 맞추어 더 크고 보편적인 진실로서 동의받고자 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합리적으로 보이는 결정에 감정적 요소를 만드는 것이다. 롱폼 콘텐츠를 만들 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더 재미있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소비자의 모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약 2분의 광고 외에 60초, 30초, 15초 분량의 광고로도 편집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온에어될 예정이다. 한편 영상 디렉팅은 Matias&Matias에서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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