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칸 라이언즈 수상작: Strategy 부문

[해외 크리에이티브] 칸 라이언즈 수상작: Strategy 부문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6.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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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칸 라이언즈 Strategey 부문은 BAIN&COMPANY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Creative Effectiveness'와 'Creative Strategy'로 나뉘어 시상했다. Effectiveness는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눈에 띄는 영향력이 나온 캠페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Strategy는 아이디어 뒤편의 아이디어로, 전략적으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비즈니스를 재창조하여 소비자나 더 넓은 문화에 영향을 미친 캠페인에 수여한다.

 

1. Creative Effective

#Grand Prix, SHAH RUKH KHAN-MY-AD, Mondelez International, Ogilvy

SHA RUKA KHAN MY AD (출처 Youtube 캡처)
SHA RUKA KHAN MY AD (출처 Youtube 캡처)

오길비 뭄바이와 디저트 브랜드 캐드버리 셀레브레이션(Cadbury Celebration)이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로컬 가게를 위한 AI 광고 제작 템플릿을 만들었다. 템플릿은 AI 페이셜 맵핑(facial mapping)과 보이스 로그(voice logs)를 이용해 영세한 가게도 인도의 유명 인사 '샤 루크 칸(Sha Rukh Khan)'의 목소리로 가게를 홍보하고, 소비자를 타기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템플릿을 통해 총 13만 개의 광고가 제작되었으며, 3000만 이상의 조회수와 참여 업체 전반에 걸쳐 35%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캠페인은 총 600만 루피(약 10억)에 해당하는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Gold, THE FOAMY HAIRCUT, Brahma, Africa Creative DDB

The Foamy Haircut (출처 Joao and Brino)
The Foamy Haircut (출처 Joao and Brino)

맥주를 닮은 헤어스타일

브라질 경기장에서 맥주는 금지이며, 주류 브랜드는 축구팀 저지에 스폰서 이름을 넣을 수 없다. 그 결과 AB InBev의 맥주 브랜드 브리만(Brahma)는 브라질 축구의 가장 큰 스폰서이지만, 자사를 노출할 수 없게 되었다.

브리만은 브라질에서 축구 선수의 플레이 외에 헤어스타일 또한 관심의 대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크리미한 거품과 금색이 특징인 브리만 맥주를 연상할 수 있는 흰색과 노란색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었다.

캠페인은 20021년 7월 10일 상파울로 FC의 좌완으로 뛰는 선수 레이날도 마노엘 다 실바(Reinaldo Manoel da Silva)를 통해 첫 공개된 뒤, 다른 축구 선수, 팬, 유명인들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브랜드의 목표 언급량과 소비자 참여도을 달성했다.

 

#Silver, OUR WORST VINTAGE, Flutwein, SEVEN.ONE ADFACTORY

flut wein (출처 Ads of the World)
flut wein (출처 Ads of the World)

워스트가 스페셜이 되기까지

2021년 홍수로 인해 독일의 와인 생산지인 ‘Ahr valley’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당시 양조장은 폐허가 되었지만, 몇 개의 와인은 홍수에서 살아남았다. 이에 자연재해 속에서 살아남은 와인을 모아 ‘Flutwein(flood wine)’으로 브랜딩한 뒤, 진흙이 묻은 와인 이미지를 통해 홍수의 피해를 기억하고, 판매 및 모금을 진행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유통된 와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시태그 ‘#floodwine’은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약 4만 7천 명의 서포터가 생겼고 200만 병의 와인이 판매되었으며 와인의 가치가 4500% 상승했다. 게다가 총 약 440만 유로(약 64억)의 돈이 모금되었다.  그 결과 'Flutwein'은 독일의 가장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사례가 되었다.

flut wein (출처 Ads of the World)
flut wein (출처 Ads of the World)

 

2. Creative Stretegy

#Grand Prix, PLUG-INN, Renault, Publicis Conseil

Plug Inn (출처 Youtube 캡처)
Plug Inn (출처 Youtube 캡처)

충전소의 에어비앤비, Plug-inn

프랑스의 경우 대도시 밖으로 나가면 전기 배터리 충전소가 없어 전기 자동차 여행이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의 최대 자동차 그룹인 르노(Renault)는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함께 앱 ’Plug-Inn’을 제작했다.

이 앱은 전기 자동차 운전자가 충전기를 소유한 개인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운전자는 앱을 통해 소도시 개인집의 배터리 충전소를 찾을 수 있고,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하다. 충전소 소유자는 이 앱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빌려주고, 개인 충전소를 현금화할 수 있다. 나아가 전기 자동차를 이용한 무명 소도시로의 친환경 여행을 증진할 수 있었으며, 무명의 도시를 ‘전기 마을(electric villages)’로 브랜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Gold, SPOKESCANDIES ON PAUSE, M&M’S, BBDO

spokescandies on pause (출처 caples award)
spokescandies on pause (출처 caples award)

갈라진 팬들을 하나로

M&M은 작년 브랜드 캐릭터(spkescandies)에 변화를 주었다. 먼저 초록색 초콜릿(Miss Green)의인 부츠와 장갑을 없애고, 운동화를 신겼다. 다음으로 새로운 캐릭터인 퍼플(Purpl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퍼플은 포용력과 포괄성을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되었고, 자아의식과 진실성, 자신감을 가진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큰 반발을 일으켰다. 캐릭터가 덜 섹시하고 매력적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여성의 날 기념 에디션 출시에 대해서도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브랜드는 슈퍼볼을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의 무기한 휴지를 선언했다. 이후 슈퍼볼 광고에서 m&m’s의 캐릭터 대신 배우 Maya Rodolph를 모델로 내세운 ma&ya’s를 선보였다. 동시에 TV, 소셜, OOH 등을 통해 캐릭터가 사라진 상황을 알리며, m&m’s의 캐릭터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팬들을 하나로 모으고자 했다.

그 결과 이 슈퍼볼 캠페인은 M&M’s의 역사상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캠페인이 진행된 1월과 2월 사상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 슈퍼볼 내 음식&음료 부문에서 버즈량 68%로 도리토스를 제치고 1위에 등극되었다. 당시 한청판으로 판매되었던 Red와 Ma&Ya’s 에디션 또한 완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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