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아이 목소리도 이젠 ’노캔‘ 가능

[해외 크리에이티브] 아이 목소리도 이젠 ’노캔‘ 가능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9.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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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썬, 아이들의 목소리를 '노이즈-캔슬링'하는 제품 공개
Caprisun noise pack (출처 caprisun)
Caprisun noise pack (출처 caprisun)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로, 무선이어폰이 보편화된 현시점에서는 '노캔'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노캔 기술은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소음에는 강하지만, 유독 사람 목소리에는 약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파동과 음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스 회사인 카프리 썬(Capri Sun)이 자사의 제품을 통해 아이의 목소리가 50초 '노캔'되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50초는 아이가 카프리썬 음료를 마시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으로, 주스를 빨대로 마시는 동안 아이가 말할 수 없게 됨으로써 '무선 노캔'이 가능해진다. 이 주스는 패키지 또한 무선 헤드폰의 포장 형식을 빌려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캠페인 영상에서 손님들은 전자기기 판매점에서 노캔 기능을 가진 혁신적인 카프리 썬을 소개받는다. 그리고 직접 체험한다. 아이의 입에 빨대가 물리는 순간 영상에는 적막감만이 흐른다.

카프리 썬은 이번 "Kid Noise-Canceling Juice Drink" 캠페인을 통해 새 학기 캠페인(back-to-school campaign) 대열에 합류했다. 캠페인을 담당한 Mischeif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헌터 파인(Hunter Fine)은 "부모로서 50초의 고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부모들이 카프리 썬 주스가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노캔 주스는 지난 월요일부터 사이트(noisecancelingjuicedrink.com)를 통해 아무런 조건 없이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박스당 2팩을 추가 증정하며, 100달러 상당의 Taskrabbi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Taskrabbit은 방 청소, 수리, 정원관리 등 가사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부모들은 Taskrabbit의 숙련된 직원들인 Tasker에게 할 일을 맡기고, 잠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카프리 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자 사만다 밀스(Samantha Mills)는 "카프리 썬은 새학기 시즌이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Kid Noise-Canceling Juice Drink'를 통해 50초의 고요함을 제공함은 물론, 부모님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자 했다. 부모들은 카프리썬 주스팩을 구매함으로써 그들이 필요로 하는 평화와 조용함을 구매하게 된다. Taskrabbit과의 파트너십은 부모들에게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 즉 걱정 없이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었다"라고 캠페인 의도를 밝혔다.

한편 카프리 썬은 이번 캠페인의 미디어를 스타컴의 Publicis 57과 함께 했으며, 소셜미디어는 The Kitchen과, PR은 Zeno와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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