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021년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도입과 그에 따른 디지털 광고 시장 약화의 영향을 받은 인스타그램은 다른 소셜 미디어보다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WARC 미디어는 밝혔다.
WARC 미디어는 메타가 콘텐츠 추천 및 광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AI 혁신과 숏폼 동영상 릴스의 수익화 개선에 힘입어 2024년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이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최근 발표한 "플랫폼 인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밝혔다.
알렉스 브라운셀(Alex Brownsell) WARC 미디어 콘텐츠 책임자는 "2023년 메타의 광고 사업 회복은 올해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야기 중 하나였다. 12개월 전만 해도 디지털 광고 투자의 전반적인 둔화와 함께 애플의 ATT 정책으로 인스터그램과 같은 플랫폼이 타격을 입으면서 빅 테크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 ATT의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 타기팅의 혁신과 릴스의 수익화 개선에 힘입어, 인스타그램이 메타 안정성을 자랑하는 페이스북을 제치고 광고 수익 기준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WARC 미디어의 최신 "플랫폼 인사이트: 인스타그램" 보고서는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한 증거 기반의 인사이트를 통해 광고주가 투자, 소비 및 성과를 아우르는 플랫폼에 대해 알아야 할 주요 데이터 포인트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광고 수익, 2023년 4분기에 전년 대비 25.8% 증가한 177억 달러, 2024년 710억 달러 전망
인스타그램은 디지털 광고 투자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의 영향으로 2022년에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후 올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콘텐츠 추천과 자산 생성을 아우르는 AI 타기팅의 혁신과 릴스의 수익화 개선에 힘입어, WARC 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의 2023년 4분기 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177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4년에는 총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소셜 커머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인스타그램 광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WARC 미디어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글로벌 리테일 카테고리 지출은 2020년 32억 달러에서 2024년 9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및 산업 광고 지출은 전 세계적으로 10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카테고리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광고 수익 기준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WARC 미디어는 지적했다.
릴스가 핵심이다: 릴스 캠페인은 틱톡 캠페인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오디언스에게 도달한다.
Kepios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글로벌 월간 광고 도달 범위는 지난 2년간 13억 건으로 틱톡보다 약간 앞선다. 그러나 릴스를 통한 숏폼 동영상은 브랜드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미 메타 제품에서 하루 재생 수가 2,000억 건을 넘어섰다.
Emplifi의 데이터에 따르면, 릴스에서 실행되는 캠페인은 틱톡에서 실행되는 캠페인보다 평균적으로 거의 두 배의 오디언스에게 도달할 수 있다. Emplifi에 따르면, 릴은 단일 이미지 게시물보다 55%, 일반 동영상 게시물보다 29% 더 많은 인터랙션을 생성하여 인스타그램의 다른 모든 콘텐츠 유형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GWI에 따르면, 소비자의 거의 1/3(30.4%)이 브랜드와 캠페인을 검색할 때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
지난 한 해 동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에서 인스타그램의 사용률이 증가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릴스로 인해 젊은 시청자의 60%에 도달하여 틱톡과 페이스북(둘 다 38%)을 앞질렀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90%가 사용
브랜드는 틈새 오디언스에게 다가가 적절한 문화적 순간을 찾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와 소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점점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인스타그램 성공의 핵심은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틱톡의 도전을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인스타그램(90%)이며, 그다음은 틱톡(63%)이다.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콘텐츠 중 7%가 스폰서십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