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는 가격을 인상하지만 소비자는 더 나은 경험을 얻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

스트리머는 가격을 인상하지만 소비자는 더 나은 경험을 얻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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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lenn Carstens-Peters / Unsplash
사진: Glenn Carstens-Peters / Unsplash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암독스(Amdocs)의 새로운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리밍 업체들은 2023년에 가격을 인상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개선되었다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나타(Dynata)가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독스의 '새로운 스트리머 2024(New Streamer 2024 )'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구독료 인상으로 인해 더 나은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40%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양질의 콘텐츠에 더 많이 액세스할 수 있게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부 스트리링 업체는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여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의 가입자를 늘리고, 이러한 가입자가 광고 수익을 창출하며, 일부 초기 광고 요금제는 마케터를 유치하고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시청자 기반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독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더 많은 광고를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의향이 훨씬 더 높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비용은 더 이상 주요 관심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콘텐츠의 품질(48%)이었으며, 가격을 꼽은 응답자는 1/4 미만(21%)에 불과했다. 또한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비용을 꼽은 비율은 38%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던 2020년에 비해 감소했다. 콘텐츠의 질 또한 양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크게 앞질렀는데, 2020년에는 49%가 양적인 측면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은 데 비해, 올해는 23%가 질적인 측면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암독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46%가 디지털 구독에 월 50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1/4 이상이 월 75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구독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 또는 고려 사항은 무엇일까?  오리지널 콘텐츠가 66%로 1위를 차지했고, 몇 주마다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콘텐츠(56%)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콘텐츠뿐만이 아니었다. 52%는 가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로 오래된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대한 액세스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기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50%) ▲광고 없는 스트리밍(48%) ▲몇 달마다 새로운 콘텐츠 제공(30%) ▲맞춤형 콘텐츠 추천(27%) ▲하나의 구독에 다른 스트리밍 네트워크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26%) 등을 꼽았다.

암독스의 설문조사에서는 보다 간소화된 경험을 포함하여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인사이트도 밝혀졌다. 소비자들이 모든 스트리밍 구독과 관련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는 단일 포털이나 앱이 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42%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40%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추가로 답했다.

또한 게임도 포함될 수 있다. 소비자의 5분의 2는 게이머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지배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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