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러쉬, 왜 용기 소재를 바꿀까?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러쉬, 왜 용기 소재를 바꿀까?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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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영국 화장품 유통업체 러쉬(Lush)가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로 용기를 바꾸고 있다. 글로벌 재활용 제도인 프리벤티드 오션 플라스틱(Prevented Ocean Plastic)의 인증을 받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기로 한 것.

새로운 러쉬 용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기존 리사이클 소재와 달리 인도네시아 해안선 50km 이내에서 수집됐다. 지역 수거 센터로 옮겨져 분류된 후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져서 생산되어 러쉬 및 기타 소매업체에서 사용하게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 인프라가 부족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영국의 해양 플라스틱 방지 공급을 통해 300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쉬는 밝혔다.

러쉬는 이전에 10년 넘게 투명 용기에 100% 재활용 PET를 사용해 왔다. 이제 기후 변화를 포함한 문제에 대해 캠페인을 벌인 러쉬는 영국에서 스펙트라 패키징(Spectra Packaging)과 협력해서 Prevented Ocean Plastic 인증 재활용 소재를 100ml, 250m 및 500ml 용기에 도입했다.

독일과 크로아티아의 러쉬도 이러한 크기에 걸쳐 새로운 소재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러쉬 북미와 일본도 올해 말에 현지 용기 제조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1L 용기은 올해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제 고객이 Prevented Ocean Plastic가 표시된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러쉬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에 가장 앞장서는 해양 생태계와 해안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쉬는 직원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완전 채식을 실천하도록 장려하고 벌에게 해를 끼치는 살충제 금지를 요구한 여 밸리, 더바디샵 등 여러 브랜드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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