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키본 아이스크림, 해변을 찾은 사람을 광고판으로 변신시키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키본 아이스크림, 해변을 찾은 사람을 광고판으로 변신시키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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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멀렌로우 싱가포르와 유니레버의 클리어는 대머리 머리를 이동식 광고판으로 활용했다. 브라질에서는 해변을 찾은 사람들의 몸을 광고판으로 활용한 "스킨버타이징(Skinvertising)" 캠페인이 진행됐다.

광고회사 아담앤이브DDB(adam&eveDDB)와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스(브라질의 키본)는 해변을 찾은 사람들에게 영구 또는 반영구 문신을 선택해 자신의 몸을 광고판으로 사용하도록 초대했다. 아담앤이브DDB의 스킨버타이징은 브라질 해변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타깃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은 해변에서 브랜드 노출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인해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가장 원할 때 아이스크림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본은 문신을 광고 형태로 사용하는 솔루션을 고안했다.

아담앤이브DDB가 만든 이 캠페인은 키본과 브라질 타투 아티스트인 탈리타 페르시(Talita Persi)와 지자(Ziza)가 협업하여 개발한 다양한 키본 타투 중에서 희망하는 사람에게 선택한 키본 타투를 새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 캠페인에는 이파네마와 레메 해변의 키오스크에 설치된 타투 및 아이스크림 가게로 유도하는 걸어 다니는 인간 광고판을 비롯하여 소셜, 인플루언서 및 OOH 광고도 포함되어 소비자들이 무료 아이스크림을 받는 대가로 자신의 몸에 키본을 광고하도록 장려했다.

소비자들의 피부에 키본 광고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이틀 동안 약 4,000개의 반영구 문신과 4,000개의 무료 키본 아이스크림이 배포되었다.

이벤트가 끝난 후, 키본은 팬들의 타투를 기념하기 위해 이들을 리우 주변의 소셜 및 OOH 캠페인의 스타로 만들었다.

글로벌 월스 브랜드 책임자인 바바라 스칼라(Barbara Scala)는 "브라질의 아름다운 해변은 키본 아이스크림 소비의 핫스팟이다. 키본 스킨버타이징을 통해 우리는 잠재고객이 가장 원하는 순간에 놀랍도록 재미있고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담앤이브DDB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트 넬슨(Ant Nelson)은 "키본의 이번 캠페인은 몸을 광고판으로 바꾸어 리우의 아름다운 해변을 시각적으로 오염시키지 않고 브랜드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대신 현지인들이 원하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 키본을 브라질 해변의 최전선에 서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월스의 브랜드 경험 책임자인 다니엘라 톨렌티노(Daniela Tolentino)는 "문신은 브라질 문화에서 큰 역할을 하며, 성인 인구의 절반 가까이 문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주말에 수많은 피부에 타투를 새겨서 키본에서 가장 큰 보행형 광고판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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