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강아지를 최우선으로, 멍멍 에어(Bark AIR)

[해외 크리에이티브] 강아지를 최우선으로, 멍멍 에어(Bark AIR)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4.1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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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아지 제품 구독 브랜드 바크(Bark), 강아지를 위한 비행노선 론칭
Bark Air (출처 musebyclio)
Bark Air (출처 musebyclio)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반려견은 기내 동승 시 작은 가방 안에 보관된 채로 탑승객의 좌석 아래에서만 있어야 한다. 특히 대형견은 기내 탑승이 어려워서 주인과 떨어져 화물과 함께 비행해야 한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소중한 가족이 '짐'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에 속상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런 반려견의 주인들을 위해 강아지를 최우선으로 모시는 항공사가 등장했다.

글로벌 반려견 제품 판매 브랜드 바크(BARK)가 반려견을 위한 항공 서비스, 바크 에어(Bark Air)를 게시했다. 바크 에어는 민간 제트기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로스엔젤레스, 뉴욕-런던 노선을 게시했다. 바크 에어의 특징은 강아지의 기내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강아지를 위한 기내식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기내는 강아지 탑승 전 안정 작용을 하는 페로몬이 뿌려지고, 또한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물과 이어 퍼프가 제공된다.

최초 강아지를 위한 항공 서비스 홍보를 위해 공개된 영상은 강아지들의 꿈같은 탑승기를 보여준다. 헤드폰을 낀 채로 앉아 있는 강아지부터 주인과 함께 잠을 청하는 강아지까지, 모두 편안히 비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바크 에어에 따르면, 영상은 약간의 과장은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바크의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인 데이브 스탱글(Dave Stangle)은 "진짜 강아지를 위한 항공이다. 그리고 이는 브랜드가 오래도록 고대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시장은 강아지를 위한 항공을 원하는 니즈가 크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수년 동안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발되었고 결국 우리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스탱글은 이어 "비행기의 탑승부터 하차까지 모든 경험의 순간에서, 어떻게 강아지를 위한 최고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강아지가 행복하면 반려견의 주인도 행복하기 때문이다"라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강아지와 함께하는 비행은 사이트를 통해 현재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6천 달러(한화 약 850만 원)로 높은 가격으로 시작한다. 스탱글은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상당히 많이 진행했다. 향후 바크 에어를 전략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더 많은 오디언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경쟁을 통해 가격이 낮춰질 수도 있다. 바크 에어의 목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장시간 비행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가 그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스탱글은 또한 "평면 TV가 출시되었을 때 거의 1만 5천 달러였지만, 지금 벽에 걸려있는 TV는 약 500 달러에 불과하다. 최근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Vison Pro)의 가격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VR의 미래 모습에 대한 표준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높은 가격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브랜드 바크의 공동 창업자인 매트 미커(Matt Meeker)는 강아지 친화적 항공을 2013년부터 이야기한 바 있다. Matt Meeker는 "2011년 BARK를 창업했을 때, 강아지의 영역에 혁신을 일으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강아지와 주인을 위한 제품을 제작했다. 브랜드 운영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강아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험(단순히 강아지 반입을 허용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바크 에어에 대해 "브랜드 미션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의 지인에게 브랜드 바크를 소개할 것이고, 이는 결국 강아지의 삶과 주인의 삶 모두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크 에어의 비행기 디자인부터 로고 등 전반적 브랜딩 전체를 담당한 톰브라스(Tombras)는 이번 프로젝트를 꿈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톰브레스의 CCO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우리는 바로 '와!'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바크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장난감이나 간식을 통한 행복이 아닌 경험을 통한 행복으로서 강아지의 진정한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영상 외에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에 OOH 광고로 이어질 예정이며, 소셜 및 디지털 콘텐츠도 브랜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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