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마님이 추천한 휴가도서 (1) 김영하 "여행의 이유"

책방마님이 추천한 휴가도서 (1) 김영하 "여행의 이유"

  • Kate 기자
  • 승인 2019.08.02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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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서출판 문학동네 블로그

본격적인 휴가철, 여행지로 가는 기차나 비행기 속에서, 혹은 휴가지에서 편하게 읽을 책을 찾으신다면,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추천합니다. 최인아 책방의 추천이자, 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표지는 두 가지.  '바캉스' 에디션으로 망고쥬스 일러스트 표지가 또 출간되었죠.)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미지의 곳을 경험하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혹은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피하기 위해서도 여행을 떠나죠. 소설가로 잘 알려졌고 최근에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더 유명해진 김영하 작가, 그가 이야기하는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가는 본인의 다양한 여행담을 통해, 작가로서의 깊은 사유의 세계와 함께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담담하게 여행의 이유를 찾아 갑니다. 이야기하듯 써내려간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과 함께 보내는 휴가는, 여행지 속에서 느끼는 또 다른 작은 여행이자 휴식이 될 것입니다.


[여행의 이유 중에서 - 본문 207쪽 인용]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출처 문학동네 블로그 "바캉스 버전 출시"

[책소개]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집 『여행의 이유』. 자신의 여행 경험을 써내려간 아홉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집필을 위한 중국 체류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던 일화로 시작한 《추방과 멀미》,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에 관해 다룬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였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특별한 이야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등이 담겨 있다. 

#책을 추천해 주신 최인아 대표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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