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캠페인] 2019년 9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매드캠페인] 2019년 9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 Kate 기자
  • 승인 2019.10.0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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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지속가능성, 다양성 등
공익적 메시지 기업PR 캠페인 다수 런칭
By 매드타임스 편집위원회

9월, 휴가철을 끝낸 브랜드들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레고(Lego:글로벌기업)는 Rebuild the world라는 테마로 "미래 세대의 창의력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인 글로벌 캠페인을 런칭했다. 레고 코리아도 TV광고를 통해 "Rebuild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알리는 중이다. SK그룹은 임원들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영상으로 캠페인을 대신하고, 한화그룹은"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로 태양열 에너지에 관한 TV광고를 런칭했다. 9월의 매드캠페인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공익적인 의미-지속가능성, 다양성, 포용성 등-를 가진 캠페인을 선정했다.

TV부문 : 현대해상 기업PR 캠페인 - "안녕, 지민" 편

'지민'이라는 같은 이름의 남여가 조우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여자를 위해 몸을 던진 남자 주인공......그 마주보는 눈길에 불꽃이 튀고, 팝콘 눈꽃까지 쏟아지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영화는 반전을 꾀한다. 캠페인에서 시리즈 2편은 재미없을 거라는 통념을 깨고, '푸드 트럭'이라는 새 고객층까지 겨냥하면서 매력적인 영화적 미쟝센을 만들어냈다. 60초짜리 유튜브 버전은 5백만 조횟수에 가깝다. 현대해상은 다양한 행사로 "마음이 합니다" 캠페인을 현실에서 펼친다.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마음쉼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9월 28일에는 초등학교 여학생들 대상으로 한 "소녀, 달리다" 행사를 통해 유니세프(Unicef) 기부에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진짜 "주인공"인 고객들을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접점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Non-TV부문 : 삼성전자 굿바이브 캠페인 - 장애인 소통 애플리케이션 개발

삼성전자가 14억 인구, 인도의 마음을 흔들었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굿 바이브(Samsung Good Vibes)가 통했다. ‘삼성 굿 바이브’는 모스부호(Morse Code)와 스마트 폰의 햅틱(Haptic: 촉각) 기능을 결합해 간단한 터치기능만으로 비장애인도 음성과 문자로 시청각장애인과 쉽게 대화가능하다. ‘Caring for Impossible’이란 주제로 시청각장애인 소녀의 훈훈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유튜브 공개 13일 만에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칸 라이온즈(Cannes Lions), 그리고 아시아 최대 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ADStars)에서도 장애인, 소수자들을 위한 캠페인들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글로벌 빅 브랜드들은 이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통해 다양성, 포용성, 접근성을 실현하고, 주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굿 바이브' 캠페인은 아시아 지역, 특히 테크놀로지의 혜택이 느린 인도라는 지역에서 성공했기에 의미가 크다.     

출처 caring for impossible

 

공익광고 부문 : 안정불감증 개선 - "어느 안전" 편

공익광고는 무겁고 딱딱할 거라는 편견을 깼다. 보통 안전불감증에 대한 공익광고들은 주로 불감증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최악의 사태들을 보여주면서 위협하는 게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어설픈 B급 영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코믹버전으로 보여준다. "안전"이라는 단어의 동음이의어로 아재개그를 더했다. 여기에 "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재미요소다. 즉 안전불감증의 "왕"이 실수한 것들을 어린이들이 시정하고 나무라고 있다. 어쩌면 어른들이나 지식층, 혹은 사회 지도층에서 이런 실수를 더 많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원칙을 지키고 옳은 행동을 해야하는 것은, 남여노소를 떠나 공동체 모두가 실천해야 할 의무임을 다시 경고하고,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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