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캠페인] 2019년 10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 도전장을 던지다!

[매드캠페인] 2019년 10월, 이달의 매드 캠페인 - 도전장을 던지다!

  • Kate 기자
  • 승인 2019.10.3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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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과감한 도전,
색다른 선택과 시도를 하는 브랜드에 촛점
By 매드타임스 편집위원회

10월은 정치적인 이슈(보수와 진보의 대결)와 글로벌 경제의 대립적인 상황들(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성장보다는 생존이 우선이 되는 시기였다. 생존을 위해 한국 토종 OTT 연합의 런칭이 이루어졌고, 종합광고대행사는 광고 커뮤니케이션 분야 외에 새로운 분야로 비즈니스 확장 혹은 공공분야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5G 기술과 브랜드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활용분야가 더욱 늘어나는 가운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먼저 도전장을 던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10월의 매드 캠페인을 선정했다.

TV부문 : 웨이브(WAVVE)의 런칭 캠페인_재미의 파도_다 웨이브다

넷플릭스의 공격이 거세지고 디즈니가 자본의 힘으로 밀고 들어오자, 한국의 토종 OTT는 살아남기 위한 연합군을 런칭했다. 생존을 위한 마지막 한 수이며, 동시에 미디어업계의 절박한 도전이다. OTT연합 브랜드인 "웨이브(WAVVE)의 런칭 캠페인"은 의외로 차분하게 시작한다. 기본기인 브랜드의 전략에 충실하면서, 네이밍(이름)을 알리는 것이 시작이었다. "재미의 파도"라는 차분한 티저광고에 이어 "이진욱의 웨이브"라고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했고, "내 웨이브에 다 있다"라는 단순하고 명쾌한 카피 한줄로 콘텐츠의 풍부함까지 알렸다. 오버하지 않고 세련되게, 목에 힘주지 않고 부드럽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리 것이라서 무조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제대로 검증해보고 싶은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는 캠페인이다.    

 

Non-TV : LG유플러스_ 당신이 다니는 그 길에_5G 갤러리_발레리나 편

5G 테크놀로지는 한국 모바일 기술과 인프라가 만들어낸 최고의 고객 서비스다. 하지만 테크놀로지는 인류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부여된다. 그런 의미에서 LG 유플러스의 "지하철 갤러리"는 더 가까이, 더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는 따뜻한 미래의 기술을 보여준다.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지하철이라는 사회적 공간, 새로운 접점에서 증강현실을 통해 기술의 문화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그저 루틴(routine)이었던 지루한 출퇴근 길에, 5G 서비스가 가능한 고객들에게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뜻밖의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앞으로 5G 기술이 우리에게 보여줄 막연한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된다.

공공부문 : 금연광고_보건복지부의 선택_김희철_"끊자병법" 편

이번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아이돌 출신인 김희철을 선택했다. 예능에서 가장 핫한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유명연예인을 선택한다는 것은 부정적이다. 그런데 "왜 김희철을 선택했을까?"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여기서 보건복지부는 진정성과 팩트(Fact)를 더했다. 바로 김희철 본인이 10년 금연의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그의 10년 금연 스토리는 이미 기사화되었다. '1인2역'이라는 좀 구태의연한 설정에도, 그는 예능감을 잃지 않았다. 아이돌 팬덤인 젊은 타겟들과 소통을 시도했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위협과 두려움으로 소구하던 금연광고들에 꿈쩍도 안하던 흡연가, 애연가들에게는 "툭 던진 농담"처럼 치고 들어갈 수 있다. 캠페인의 효과나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색다른 선택과 시도를 한 것에 한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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