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요정의 SEO 가이드] 데스크탑과 모바일 URL의 관계를 정의하라

[검색요정의 SEO 가이드] 데스크탑과 모바일 URL의 관계를 정의하라

  • 이환선 칼럼리스트
  • 승인 2020.06.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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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 웹사이트가 대세지만, 여전히 www와 m 도메인을 모두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많다. 사실, 아무리 반응형 사이트의 장점이 많다고 하나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더 나은 상황도 있다.

두 사이트를 모두 운영할 경우, 검색결과 화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아래의 예를 보자.

데스크탑 기기에서 검색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사이트가 자연검색 영역(검색광고를 제외한 영역) 1위로 노출된다. 즉, 데스크탑 사용자에게도 모바일 사이트가 대표 사이트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데스크탑 기기에서 저 링크를 클릭하면? 놀랍게도 혹은 답답하게도 모바일 사이트로 연결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데스크탑에서 접속하고 있다.

지도를 빼고 계산한 2위에는 데스크탑 사이트가 노출되고 있다. 즉, 동일한 이니스프리 공식 웹사이트가 두번 노출되는 것이다. 기기만 달리 해서.

사이트 하나(엄밀하게는 두개지만)로 1위와 2위를 다 차지했으니 좋은 거라고? 최상단 점유율이 높아졌으니 더 이상 좋을 게 없다고?

검색엔진을 너무 쉽게 보면 안된다.

지금은 의도적으로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구식 테크닉이지만, 한때는 동일한 페이지를 잔뜩 만들어 검색결과 화면을 덮어버리려는 시도가 많았다. 노출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중 8개가 우리 페이지라면, 사용자들이 어쩔 수 없이 우리 페이지로 방문하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 경쟁 사이트로의 노출 기회를 줄일 수가 있다.

동일한 페이지로 검색 결과를 덮는다는 것은 사용자의 선택을 줄이고 사용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야기하니, 검색엔진은 당연히 이러한 시도를 강력하게 금하고 있다. 단순히 말로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가 적발될 경우 가혹한 수준의 페널티를 가한다.

“복제 콘텐츠(Duplicated Contents)”라 불리우는 이 기법을 많은 웹사이트들이 의도치 않게 사용하고 있다. 바로 모바일과 데스크탑 주소가 모두 노출됨으로써.

따라서 데스크탑과 모바일 URL 사이의 관계를 올바로 정의하고 검색엔진에게 전달하여 사용자 및 검색엔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기 두 URL이 있다.

www.도메인.com/page1.html

m.도메인.com/page1.html

www와 m으로 나뉘긴 했지만, 동일한 내용을 다루는 페이지다.

먼저 www 페이지에 이에 대응하는 모바일 페이지를 지정해준다. 이때 사용하는 태그는 rel=“alternate”태그다. <link rel="alternate" href="http://m.도메인.com/page1.html”>

그리고 모바일 페이지에 역시 이에 대응하는 www 사이트의 페이지 URL을 정의한다. 여기에는 rel=“canonical” 태그가 사용된다. <link rel=“canonical" href="http://www.도메인.com/page1.html”>

이 작업은 각 개별 페이지별로 작업하고, 각각에 대응하는 다른 디바이스 페이지의 주소와 1:1로 매칭되도록 해야 한다.

상당히 많은 페이지들이 메인 페이지로의 canonical 태그를 적용하거나 그냥 같은 페이지 주소를 사용하는데, 모두 잘못된 방식이다.

 


이환선 BALC. In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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