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모바일 사용자들은 2020년 상반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총 501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센서타워가 발표했다. 이는 2019년 대비 사용자가 지출한 406억 달러보다 23.4%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이 20% 증가했는데, 올해는 COVID-19가 글로벌 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지출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2020년 상반기 인앱 구매, 구독, 프리미엄 앱과 게임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약 328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263억 달러보다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났다. 애플 앱스토의 수입은 구글플레이의 173억 달러의 거의 두 배다. 이는 2019년 상반기보다 21% 증가했다.
틴더는 20년 상반기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비게임 앱 1위로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약 4억3300만 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19년 상반기 5억3200만 달러보다 약 19% 감소했다. COVID-19로 인한 사용자의 소비 행태 변화 또는 20년 4월 틴더가 프리미엄 기능 Passport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2위를 차지한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4억31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3위에 오른 틱톡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4억2100만 달러를 벌었는데, 올해 초 역대 최고의 분기별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했고, 현재 전세계 다운로드 수 20억 건을 돌파했다. 텐센트 비디오와 넷플릭스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20년 상반기 중 최초 앱 설치는 약 715억건으로 전녀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는 183억개로 2019년 상반기 149억건보다 22.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부분적으로 COVID-19가 사용자 행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쇼핑과 오락에서 교육까지 다양한 앱에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