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마케팅 및 미디어 리서치 회사인 PQ미디어에 따르면 수년간의 두 자릿수 성장 이후 2020년 미국 콘텐츠 마케팅 수익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콘텐츠 마케팅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의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부문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의 수익 감소는 2019년 179억4000만달러의 매출로 13.2%나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PQ미디어는 그동안 미국의 강력한 성장은 브랜드 모바일, 소셜 및 온라인 비디오, 앱, 게임 등 기업 대 소비자(B2C)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채널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잡지와 광고주인 인쇄가 37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범주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디지털-브랜드 모바일 콘텐츠 및 앱으로 30.3% 증가했으며 브랜드 게임 및 콘텐츠 툴은 27.7% 증가했으며 소셜 미디어 및 비주얼 콘텐츠는 24.1% 증가하였다.
올해 감소의 두 가지 주요 요인은 코로나19가 특히 항공, 호텔, 관광 등 콘텐츠 마케팅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 세계 몇몇 수직 산업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이다. 이들 업계가 받는 부정적 영향을 증폭시키는 것은 모두 기내 잡지와 객실 내 도시 안내 등 인쇄 콘텐츠 마케팅 채널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같이 더 큰 브랜드 인쇄 콘텐츠 분야를 가진 시장은 주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지배적인 플랫폼이 된 시장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 패션쇼와 같은 소비자 체험행사의 취소는 브랜드들로 하여금 선도적인 인플루언서 블로그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 자료를 개발하도록 이끌었고, 큰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부문은 트레이드쇼 자료 스폰서들로 하여금 가상 이벤트, 웨비나, 소셜 미디어 이니셔티브에 관한 이벤트 마케터들과 협력하도록 만들었다. 마케터들은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하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 모바일 앱의 개발을 가속화했다.
한편,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은 2019년 14.4% 증가한 421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 마케팅 수익의 4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사한 플랫폼 및 채널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브랜드 잡지는 96억 6천만 달러로 가장 큰 전체 채널이었고 브랜드 모바일 앱은 34.6% 증가하여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PQ미디어 CEO 패트릭 퀸은 "콘텐츠 마케팅은 대불황에서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iGens 등 젊고, 이해하기 어렵고, 변덕스럽고, 주의가 산만한 타깃 소비자들을 참여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옴니채널 미디어 캠페인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하는 브랜드는 인플루언서, 비디오, 팟 캐스트 및 대화 형 게임 경험을 사용하여 이러한 인구 통계가 모바일, 소셜, 온라인 및 스트리밍 미디어에 소비하는 증가된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요 청중이 미디어 멀티 태스킹과 애드블로킹 소프트웨어가 있는 디바이스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기 때문에 마케팅 메시지가 자주 손실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는 획기적인 참여와 활성화를 보여줄 수있는 콘텐츠 마케팅과 같은 미디어 플랫폼으로 투자를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PQ미디어의 자료를 보면 2020년 3분기부터 이미 콘텐츠 마케팅의 회복이 시작됐고, 그 모멘텀은 2021년 내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PQ미디어가 3년 만에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콘텐츠 마케터 수가 놀라울 정도로 5배 증가한 것을 추적해 2020년 7,000여 사업자에 도달한 것도 주요 성장 요인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미국과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성장률이 두 자릿수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