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문화콘텐츠 산업 전체가 주목하는 ‘웹툰’의 전성시대

[트렌드모니터] 문화콘텐츠 산업 전체가 주목하는 ‘웹툰’의 전성시대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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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웹툰을 인지하고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웹툰을 자주 즐겨 보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만큼 ‘웹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더욱 높아지는 ‘웹툰’의 인기, 대부분(87.1%) 웹툰을 본 적이 있고, 웹툰을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15년 36%→21년 46.2%) 더 많아져

젊은 층일수록 웹툰을 자주 보는 것으로 나타나, 좋아하는 웹툰의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람들도 증가한 모습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87.1%)이 한 번쯤은 ‘웹툰’을 본 경험이 있는 가운데, 평소 웹툰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46.2%가 웹툰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렇게 웹툰 이용 빈도가 높은 응답자(15년 36%→18년 41.5%→21년 46.2%)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웹툰을 자주 이용하는 비중(20대 72.8%, 30대 58.4%, 40대 33.6%, 50대 2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웹툰 주 이용자가 저연령층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실제 웹툰 이용경험자 10명 중 7명 가량이 주 1회 이상(주 1회~3회 32.3%, 주 4회 이상 36.5%) 웹툰을 본다고 응답할 정도로 웹툰은 이제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모습이었다. 이 중 웹툰을 주 4회 이상 자주 보는 사람들은 역시 20대~30대 젊은 층(20대 59.8%, 30대 38.5%, 40대 26%, 50대 15.3%)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웹툰 이용자의 절반 가량(45.9%)이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을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이트 내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웹툰을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였다. 웹툰의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증가한(15년 40.8%→18년 43.3%→21년 45.9%)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좋아하는 웹툰을 기다리는 마음(20대 63%, 30대 48.5%, 40대 35.3%, 50대 32.1%)이 커 보였다.

웹툰 정보는 ‘입소문’과 커뮤니티를 통해 주로 얻어, 웹툰 선택 시 고려요인으로도 장르, 그림체, 스토리와 함께 ‘입소문’ 많이 꼽아

웹툰은 PC와 스마트폰으로 집에서나 이동 중에 많이 보는 편, 특정 사이트에서 웹툰 보는 이유는 “습관적이거나, 무료 콘텐츠가 많아서”

웹툰 관련 정보는 주로 친구나 지인의 ‘입소문’(66.6%, 중복응답)과 커뮤니티 및 카페(47.1%)를 통해 얻는 것으로 보여졌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 또는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의 추천을 통해 특정 웹툰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웹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도 장르(48.6%, 중복응답)와 그림체(42.4%), 스토리(39.4%)와 더불어 ‘입소문’(31.6%)을 꼽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또한 웹툰 선택 시 40대~50대 중장년층은 장르와 스토리를, 20대~30대 젊은 층은 그림체를 더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웹툰을 볼 때 주로 이용하는 기기는 PC(63.4%, 중복응답)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62.7%, IOS 35.2%)이었으나, 이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PC로 웹툰을 보는 사람들(15년 85.6%→18년 77.4%→21년 63.4%)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을 집(80.3%, 중복응답)에서뿐만 아니라 이동 중(53.3%)에도 많이 보는 데다가, 요즘에는 PC보다는 스마트폰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웹툰은 공짜라고? 유료 웹툰 이용 경험(15년 16.3%→21년 47.3%) 크게 증가, 역시 젊은 층의 유료 웹툰 이용 경험이 많아

반면 “포탈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옅어지는 중(15년 66.6%→21년 54.4%)

웹툰 이용 행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예전보다 ‘유료 이용’ 경험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었다. 웹툰 이용자 절반 가량(47.3%)이 유료 웹툰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5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유료 웹툰 이용 경험이 3배 가량 많아졌다(15년 16.3%→18년 36.8%→21년 47.3%)는 것을 의미한다.

웹툰의 주 이용자 층인 20대~30대 젊은 층이 유료 웹툰 이용 경험(20대 59.8%, 30대 51.9%, 40대 40.7%, 50대 32.6%)도 많은 편이었다. 또한 웹툰 이용자의 유료 웹툰 (재)이용 의향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15년 19.3%→18년 27.9%→21년 40.3%)로, 10명 중 4명 정도가 돈을 지불해서라도 보고 싶은 웹툰을 보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었다. 특히 대체로 비용에 민감한 20대 응답자가 웹툰 유료 이용 의향(20대 51.6%, 30대 40.3%, 40대 33.3%, 50대 33.2%)이 가장 높은 것도 주목해볼 부분이었다.

과거에는 ‘웹툰은 무료’라는 인식이 상당했으나 이제는 사회전반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그만큼 웹툰이 상업적 가치를 지닌 문화콘텐츠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반면 포탈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점점 더 옅어지고 있는(15년 66.6%→18년 65.3%→21년 54.4%)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었다.

전체 10명 중 8명 “웹툰의 인기는 지금보다 많아질 것”, 절반 이상(56.8%)이 “향후 웹툰 이용의향이 있다”고 밝혀

14%만이 “웹툰은 포탈사이트 미끼상품에 불과하다”, 전체 59.5% “작가 처우 문제 논란이 있는 사이트는 보지 말아야”

향후 웹툰 산업은 더욱 더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0.5%가 웹툰의 인기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시각은 성별(남성 80.4%, 여성 80.6%)과 연령(20대 80%, 30대 81.6%, 40대 79.2%, 50대 81.2%)에 관계 없이 동일했다. 실제 향후 웹툰을 이용할 의향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전체 절반 이상(56.8%)에 달할 정도였다. 웹툰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2015년 조사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15년 47.9%→18년 52.7%→21년 56.8%)으로, 앞으로 웹툰의 인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든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웹툰을 이용하고 싶은 의향(20대 76.8%, 30대 56.4%, 40대 47.2%, 50대 46.8%)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10명 중 9명(89.7%)은 웹툰이 만화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웹툰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시선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령 웹툰은 포탈사이트가 방문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미끼상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 14%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한편 과거 문제가 지적되었던 웹툰 작가들의 처우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이 되고 있다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6.5%가 요즘은 과거에 비해 웹툰 작가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된 듯한 느낌이라는데 공감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59.5%)은 작가 처우 문제 등 논란이 있는 사이트의 웹툰은 보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웹툰 작가의 처우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져야만 할 것으로 보여진다.

77.5%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화는 흥행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10명 중 7명이 웹툰 원작 영화와 드라마 시청 의향

전체 63.4%가 “웹툰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바라봐, 특히 20대의 목소리가 높은 편

이제 웹툰은 그 자체로서의 인기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큼 매우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으로도 조사되었다. 전체 10명 중 7명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68%)와 드라마(66.3%)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웹툰 원작의 영상 콘텐츠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 및 드라마의 인기는 높은 편이었다.

향후에도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으로 점점 웹툰 원작의 영화화가 많아지고(91.1%), TV 드라마화가 많아질 것(91.4%)이라고 예상을 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7.5%가 공감하는 것처럼 인기 있는 웹툰 원작을 영화나 드라마화 하는 것은 흥행을 어느 정도 보장하기 때문으로, 웹툰 원작 여부가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을 좌지우지 한다는 인식(15년 61.1%→18년 69.3%→21년 77.5%)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였다. 그만큼 웹툰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요즘 웹툰 만화는 지나치게 만화 자체보다 영화와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47%)도 적지는 않았다.

이렇게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고 다른 문화콘텐츠 산업에 끼치는 영향력도 커지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10명 중 6명 이상(63.4%)이 웹툰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는 것으로,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 젊은 층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20대 72.4%, 30대 60.4%, 40대 60.4%, 50대 60.4%)를 많이 내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1%는 웹툰을 한류 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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