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 내가 원하는 건 “킹”... 캐릭터 완벽 소화로 ‘긴장감 메이커’ 등극

배우 김효진, 내가 원하는 건 “킹”... 캐릭터 완벽 소화로 ‘긴장감 메이커’ 등극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8.1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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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캡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천나나’역을 맡은 김효진이 드라마의 긴장감 메이커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모범형사2’ 5-6화 방송에선 살아남기 위해 티제이 그룹의 경영권을 가지려는 천나나와 현재의 경영 체제로 유지하려는 티제이 간의 두뇌 싸움이 펼쳐졌다. 천성대(송영창)는 티제이의 얼굴을 오빠 천상우(최대훈)로 바꾸겠다 말하고, 우태호(정문성)에게 나나를 미국으로 보내라 지시했다. 이에 맞서 천나나도 카메라로 천상우의 행적을 감시하고 오지혁(장승조)을 만나 2년 전 천상우 폭행 사건에 대해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는 등 티제이 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맥퀸 대표 마이클 차(조태관)에게 천상우 사기 사건 관련 내용을 전달해 방송 보도를 시도했으나 우태호의 제재로 물거품이 된 것. 태호는 티제이를 상대로 움직이는 건 감당할 수 없다 조언하지만 나나는 당신이 이곳에 있는 건 내 남편이기 때문이라며 오빠가 당신 앞에서 고개 숙였던 모습을 잊지 않게 해달라 그를 압박했다.

또한, 나나는 미국 본사로 들어가는 마이클 차에게 맥퀸 총회에선 티제이에 관한 얘기가 어떻게 될 것 같냐 물었다. 마이클 차는 나나에게 최종적으로 바라는 게 뭐냐 반문했다. 이에 나나는 “킹”이라 답하며 단 한 글자만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렇듯 김효진은 어린 시절 오빠의 괴롭힘과 어머니의 죽음이 만들어낸 트라우마로 이 세계에 살아남기 위해 지독한 생존본능만 남은 천나나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서늘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로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는 ‘천나나’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탄생시킨 김효진 표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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