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처음으로 광고에서 만났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처음으로 광고에서 만났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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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현재 최고의 축구 스타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게다가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에서 가장 크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력이 거의 완벽하게 겹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사람. 서로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경력 중 상당 기간 동안 클라시코의 반대편에서 뛰었다.

또한 그들은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얼굴로 각각의 캠페인에서 수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둘이 한 광고에 출연한 적이 없다.

그런데 메시와 호날두가 사상 처음으로 한 광고에 등장했다. 지난 주말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공개된 루이 비통의 '승리는 마음의 상태(“Victory is a State of Mind)'라는 캠페인에서 메시와 호날드가 함께 광고에 등장했다. 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가 촬영한 이 캠페인에서 메시와 호날두는 루이 비통 다미에 서류 가방 위에서 체스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데 루이 비통이 축구 유산에 경의를 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 펠레, 마라도나, 그리고 지단은 루이비통 캠페인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 개념은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LVMH의 커뮤니케이션 및 이미지 책임자인 앙투안 아르노(Antoine Arnault)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재임 기간 동안 보노, 미하일 고르바초프,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상징적인 인물들이 출연 하는 영향력 있는 핵심 가치 캠페인을 소개한 아이디어의 일환이다.

“살아 있는 두 전설, 현대의 검투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나는 항상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메종인 루이 비통의 핵심 가치 캠페인만이 그것들을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지난 화요일 성명에서 말했다. 

캠페인에서 메시와 호날두는 루이 비통 다미에 서류 가방의 바둑판 캔버스에 놓인 체스 말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방은 2018년 월드컵 기간 동안 1,500만 파운드의 피파 월드컵 트로피를 위한 공식 캐리어였다. 또한 체스 판 위의 체스 말의 위치는 무작위가 아니다. 2017년 6월 노르웨이의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그랜드마스터 매그너스 칼슨과 히카루 나카무라 사이의 상징적인 게임을 모방했다. 루이 비통은 넷플릭스 시리즈 '여왕의 갬빗(The Queen's Gambit)'의 자문을 맡은 체스 교사 브루스 판돌피니(Bruce Pandolfini)와 함께 그림 속 체스 기물의 위치를 ​​결정했다.

한편, 루이 비통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 번째로 피파 월드컵 트로피 공식 캐리어를 제작해왔다. ‘우승의 영광은 루이 비통과 함께 여행한다(Victory travels in Louis Vuitton)’는 표어 아래, 루이 비통은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파 월드컵 외에도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와 협업하며 우승 트로피를 위한 맞춤형 케이스를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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