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살바도르 달리 X AI 달리 :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살바도르 달리 X AI 달리 :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1.30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리 박물관, 전시 "꿈의 형태(The Shape of Dreams)"에서 AI와 협업
6인의 꿈을 모아 만드는 '드림 태피스트리 (Dream Tapestry)'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꿈의 세계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달리와 달리의 작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달리 미술관(The Dali Museum)이 <꿈의 형태(The Shape of Dreams)> 전시에서 꿈의 세계를 현실로 끌어오는 체험 요소 "드림 태피스트리(Dream Tapestry)"를 선보이고 있다.

Dream Tapestry (출저: 공식 홈페이지)
Dream Tapestry (출저: 공식 홈페이지)

드림 태피스트리는 관람객의 꿈을 인공지능이 그림으로 현실화시켜주는 것으로, 광고회사 GS&P(Goodby Silverstein&Partners)와 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 달리(DALL-E)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실제 달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붙여진 달리(DALL-E)는 전시회에서 전시된 그림 스타일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제작한다. 관람객이 최근에 꾸었거나 혹은 좋았던 꿈에 대해 텍스트를 보내면, 달리(DALL-E)는 텍스트를 오리지널 포토리얼리스틱한 이미지로 만들어 낸다. 그렇게 개인의 꿈은 개별화된 그림으로 탄생한다. 그리고 개개인의 그림 6개가 합쳐져 공동의 태피스트리(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로서 달리 갤러리의 벽 12피트(약 3.6미터) 크기 스크린에 전시된다.

GS&P의 관계자는 "살바도르 달리는 그림을 그릴 때 실제로 꿈에 많이 의존했으며, 우리에게 밤의 여행을 살펴볼 것을 장려했다"고 말하며, "드림 태피스트리는 6명의 각기 다른 관람객의 꿈들을 마법처럼 합친다. 이를 통해 기억했거나 상상했던 꿈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시각화할 것이다. 놀랍게도, 이것은 우리에게 그 특별한 순간에 우리가 국민으로서, 심지어 세계인으로서 꿈꾸고 있는 것에 대한 공동의 이미지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 큐레이터인 행크 하인(Hank Hine)은 "우리는 깨어있는 현실의 삶에서 꿈으로 들어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당일에 만난 이미지와 소리를 과거 혹은 삶의 너머에서 탄생한 꿈의 바다로 흘려보낸다. 드림 태피스트리를 통해 달리 박물관의 방문객들은 우리의 꿈을 바탕으로 그려진 이미지를 깨어있는 현실의 경험으로 가지고 올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이 박물관 관람객의 감정과 기억에 대한 경험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과 이미지는 TheDali.org/Dreami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