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크리스마스에는 이방인에게 친절을

[해외 크리에이티브] 크리스마스에는 이방인에게 친절을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2.12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홀튼의 크리스마스 광고, “착한 둥지(KindNest)”
거위를 통해 이방인 포용에 대한 의미 담아
출처 팀홀튼
출처 팀 홀튼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캐나다 유명 커피 브랜드 팀 홀튼(Tim Hortons)에서 크리스마스 광고를 공개했다. 흰 거위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비행한다. 거위는 새로운 지역에 도착할 때마다 토착 생물의 텃새로 계속 이동하다 결국 눈 내리는 캐나다로 오게 된다. 혼자였던 거위(goose)는 캐나다 기러기(canada goose)의 안내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60초 분량의 영상에서 주인공은 거위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보금자리를 잃고 떠도는 난민들의 현재 상황을 상기시킨다. 실제로 팀 홀튼은 우크라이나 난민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영상과 더불어 팀 홀튼은 우크라이나에서 캐나다로 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베르니카 코리크(Vernika Koryk)와 함께 동화책 <A Nest in the North(북쪽의 둥지)>을 제작했다. 책은 실물 혹은 이북으로 모두 구매 가능하며, 수익금은 전액 유엔 난민 기구(UN Refugee Agency)에 기부될 예정이다. 동화책에 참여한 베르니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났어야만 했던 이들의 경험,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팀 홀튼

한편 이번 광고를 담당한 광고회사 거트 토론토(GUT TORONT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우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공유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팀 홀튼이 캐나다에서 가지는 브랜드 가치 때문에 이 메시지가 더욱 영향력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팀 홀튼은 캐나다의 ‘국민 카페’라 불리는 브랜드로 캐나다에만 30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브랜드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