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없이 요리하기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소방 조직에 따르면, 부엌에서 시작하는 주택 화재의 25%, 그리고 치명적인 주택 화재의 50%는 술 혹은 약물을 동반한다. 정신이 혼미한 사람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화재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주기 위해 뉴질랜드의 소방 조직 ”뉴질랜드 화재 및 비상(Fire and Emergency NZ)“과 광고회사 모션 시크니스 (Motion Sickness)이 12월 초 통합 공익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먼저, 요리책이다. 레스토랑 ‘Everybody Earts’의 요리사 Jamie Johnston를 주축으로 다른 인플루언서 요리사들과 함께 불내지 않고 요리할 수 있는 요리책을 이북(e-book)으로 제작했다. 오븐이나 불 없이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모은 책 <You’re cooked(너는 요리됐어)>으로, 집을 불태우지 않고 야식의 욕구를 안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레시피를 다소 과장되게 소개한다.
광고회사(Motion Sickness)의 대표는 요리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사람들은 술이나 마약에 취하지 않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그렇지 않다. 요리책 <You’re cooked>는 전적으로 실세계에서 작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현재이자 지금이며 배고프면 먹을 것을 원하는 세상 말이다. 이 캠페인은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해서, 모든 면에서 더 안전한 선택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레시피는 실제로 시도되었다. 캠페인은 커스텀된 부엌 세트장에 정신이 혼미한 사람들을 데려왔다. 바쁜 금요일 저녁, 브리토마 광장에서 술 취한 아마추어 요리사들은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뒤, 요리쇼의 진행자가 되었다. 이들이 세트장에서 불 없이 요리하고 즐거워하는 모든 순간은 비디오로 제작되었다.
제작에 참여한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인플루언서의 말을 빌려 청중에게 전달할 때 교묘한 속임수는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캠페인은 현실에서 실현 가능해야 했다. 이 캠페인은 실제 경험과 대중들의 고백을 조합한 것이며, 실제 술에 취한 청중 속에 존재하는 모든 슬기로운 방법과 의향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