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가 망쳤다면?

[해외 크리에이티브]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가 망쳤다면?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10.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0월 두 번째주 월요일이다. 올해는 10월 9일. 북미에서 추수감사절이란 하면, 칠면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칠면조 요리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직접 요리한다. 손님을 초대해서 대접하는 칠면조 요리라 캐나다 사람들은 요리에 매우 신경을 쓴다.

그런데 칠면조 요리는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칠면조 크기 때문에, 타지 않거나 설익지 않게 제대로 굽는 것이 쉽지 않다. 

캐나다 사람들이 이번 주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가운데, KFC 캐나다는 주방에서 일이 잘못되거나 실제로 불이 나면 KFC 배달을 통해 요리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KFC 캐나다의 AOR인 Courage가 제작한 '고맙게도, KFC 딜리버리가 있다(Thankfully, There's KFC Delivery)'라는 캠페인은 추수감사절에 일어난 일련의 불타는 재난을 보여준다. 광고는 오븐에서 갓 꺼낸 칠면조가 새까맣게 그을린 채 연기를 내뿜는 모습부터 과부하가 걸린 튀김기로 인해 뒷마당이 불타는 아수라장이 된 모습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끔찍한 상황 아래에는 KFC가 언제든 배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즉, KFC는 신선하고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Courag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신디 마리 나바로(Cindy Marie Navarro)는 "매년 소셜 미디어에는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가 실패하는 모습을 담은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오고, 이로 인해 몇 달 동안 준비한 하루가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하며, "우우리는 KFC가 맛있는 예비 계획일 뿐만 아니라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더 좋은 첫 번째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공황을 유발할 수 있는 이러한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KFC 캐나다의 마케팅 디렉터 아짐 아크타르(Azim Akhtar)는 "연말연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시간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는 추수감사절 재난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이미지를 KFC가 가장 필요할 때 맛있고 갈망하는 만찬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안심감으로 해결하려는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이는 우리 브랜드의 DNA의 핵심에 있는 감정이다. 그것이 특별한 경우이든 평범한 평일이든 간에, 우리는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탁을 지키기 위해 항상 그곳에 있어 왔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