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thought] 백남준, 테이트 모던 그리고 현대자동차

[Kh's thought] 백남준, 테이트 모던 그리고 현대자동차

  • 한기훈 대기자
  • 승인 2019.10.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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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0월 17일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는 백남준(1932-2006)의 예술을 폭넓게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개막했다. 이번 회고전의 주제는 <The Future in Now>로 백남준의 2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은 런던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으로 템즈 강변의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한 멋진 공간이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데 지난해에는 590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백남준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그의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은 전세계의 예술가, 음악가, 공연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테이트 모던과 백남준의 만남은 정말 잘 어울리는 최고끼리의 만남으로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전시가 성사된 이면에는 현대자동차의 대대적인 후원이 있었음을 잊어버리면 안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테이트 모던과 11년간의 장기 후원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 미국LA카운티 미술관과도 10년 이상의 장기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현대미술 modern art’에 주목한 이유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미술’의 가치가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현대자동차의 광고에서 ‘현대미술’ 감각을 찾기가 어려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우리 기업이 세계 문화 예술에 기여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 더 많아 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기훈 현 (주)BALC 공동대표, 대홍기획 공채1기로 디디비 코리아 및 이지스 미디어 코리아 대표 역임했음 khha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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