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브랜드에 맞는 매체 찾기
마케터로 살다보면, 인하우스든 에이전시든 매체 제안과 새로운 매체에 대한 갈망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매체를 자의 또는 타의로 찾게 되는데요. 약간 미로 찾기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으로, 헤매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는 매체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매체 선정에도 여러 가지 길로 가보면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매체를 테스트 진행할 지 선정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인데요. 저는 크게 3가지의 고려사항을 가지고 매체를 선정합니다.
- 우리의 KPI 목표가 무엇인가?
- 해당 매체의 최소 예산/라이브 기간 이 얼마인가?
- 해당 매체의 타깃은 누구이며, 타기팅이 가능한가?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1. 우리의 KPI 목표가 무엇인가?
일단, 먼저 우리의 KPI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매체는 나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출/유입/전환(구매, 회원가입 등 )에 따라서 매체도 나눠집니다.
예를 들어, 전환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늘 사용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현재는 크게 적용하겠죠.(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노출이라고 한다면 모비온/크리테오 등 CPM 단가가 낮은 매체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KPI를 확실히 하고 매체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2. 해당 매체의 최소 예산/라이브 기간이 얼마인가?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우리의 매체 테스트 예산이 300만원이라고 한다면, 300만원 이상의 매체는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입찰이 필요한 매체는 최소 예산 자체가 높게 편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매체를 추려놨다면 꼭 해당 매체의 최소 예산과 그 예산에 따른 라이브 가능한 기간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3. 해당 매체의 타깃은 누구이며, 타기팅이 가능한가?
마지막으로, 타깃인데요. 앞에 2개가 맞다고 한들 우리의 타깃이 없다고 한다면 성과가 낮을 확률이 높죠. 그래서, 우리 타깃이 그 매체에 머물고 있는 지, 아니면 우리의 타깃만 타기팅이 설정한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2번과 같이 문의해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방법은 해당 매체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많이 알아보아도 해당 매체사의 직원만큼은 알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매체가 있다면 꼭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팁 아닌 팁을 드립니다. 에이전시라면 신규 매체 진행시 체크하셨으면 하는 몇 가지를 공유드립니다
- 해당 매체에 입점이 필요한지?(지그재그, 오늘의 집 등의 앱이라면 입점이 필수일 수 있음)
- 매체에서 수수료를 주는지, 고객사에 마크업으로 진행하여야 하는지
- 정산시 고객사와 매체가 진행할 수 있는지, 아니면 고객사 <-> 에이전시 <-> 매체 로만 진행 가능한지 (후자일 경우, 에이전시가 먼저 광고비 결제 후 고객사에 해당 금액 요청)
- 충전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거나, 기간이 끝나기전 광고 OFF 할 경우 위약금이 있는지
- 매체에서 제공되는 리포트와 ROW 데이터 범위 체크
- 비딩, 입찰 등 광고 라이브 전 기준 체크
모두 성공적인 매체 테스트를 하시기를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