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021년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 생기고 없어졌다. 그런 가운데 대중들의 관심을 끌면서 사회에 영향을 끼친 기업들이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구글 트렌드를 중심으로 2021년을 정의한 기업으로 ▲로빈후드 ▲화이자 ▲코인베이스 ▲테슬라 ▲틱톡 ▲페이스북/메타를 선정했다.
로빈후드는 올해 그야말로 다사사난했다. 로빈후드는 소매업자, 공매도 및 'meme stonks'와 관련된 열광에 휩싸였을 때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로빈후드가 영웅에서 악당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게임스톱 주식이 400달러를 넘어서면서 거래가 중단되고 포지션 제한이 앱에서 시작되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의 플랫폼은 현재 2,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젊은 최초 투자자들이다. 제로 커미션 트레이드와 같은 핵심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거래가 이루어진 후 화면에서 색종이 사진을 찍는 기능(언론 비판 이후 삭제된 기능)으로 투자를 도박화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SEC가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이야기가 많이 된 기업이다. 연초부터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 그 과정에서 독일 회사인 BioNTech와 협력하여 만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백신으로 36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으로 팬데믹이 계속됨에 따라 화이자와 경쟁자들은 새해에도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또한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도 출시한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가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암호화폐의 가격은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했고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투자에 나섰다. 사용자 친화적인 앱과 보안에 중점을 둔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관심 급증의 이점을 누렸다. 코인베이스가 상장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정당성이 크게 향상되어 유사한 회사가 IPO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테슬라는 회사와 CEO인 일론 머스크 모드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는 올 한해 관심을 끌고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트위터에 "테슬라의 주식이 너무 높다"고 말한 후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테슬라 주식을 폭락시켰으며, 도지 코인의 가격을 쥐락펴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거의 700%나 급등했고 가치는 6,3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가 됐다. 올해는 매 분기마다 매출이 증가했으며 10월에는 회사의 시장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틱톡은 2020년 이미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문화 현상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016년 출시된 틱톡은 불과 5년 만인 2021년에 10억 명의 사용자를 돌파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약 8년이 걸렸다. 메타와 같은 기본 회사들도 티톡을 모방한 기능을 출시했다.
페이스북(메타)은 올해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그 중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과 관련,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 플랫폼의 부정적인 영향(주로 양극화, 음모론, 증오심 표현)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했다. 이 논란은 2021년 9월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이 유출한 내부 파일이 공개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페이스북은 회사가 이전 스캔들에서 벗어나고 메타버스를 개척하려는 마크 저커버그의 야심에 따라 '메타'로 이름을 바꿨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이 외에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에 투자의 급증을 불러온 레딧, NFT 거래를 지배하고 있는 오픈씨, 치열한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 속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넷플릭스, 미국 최고의 상용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를 올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