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세상에 금은 얼마나 있을까?

[인포그래픽] 세상에 금은 얼마나 있을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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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 정치나 사회가 불안할 때, 가장 갖고 싶은 것. 바로 금이다. 수많은 연금술사들이 금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만들 수 없었다. 변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에, 그 가치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면 금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을까? 일부는 귀금속 형태로, 일부는 금고 안에 숨겨진 재산으로, 일부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비축물로 존재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스마트폰에도 금은 들어있다.

우리는 얼마나 금을 채굴했고, 얼마나 많은 금이 땅 속에 있을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칼로 골드(Kalo Gold)의 자료를 시각화해서 공유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총 201,296톤의 금을 채굴했으며, 땅 속에 아직도 53,000톤의 금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상의 모든 금을 서로 나란히 쌓으면, 각 면이 22미터에 불과한 정육면체가 된다고 한다. 이는 금의 희귀성을 보여주는 존재다. 

지금까지 채굴된 금의 약 46%가 보석의 형태로 보관된다. 그 중 인도와 중국은 2020년 전 세계 보석 수요의 50% 이상을 합칠 정도로 금 장신구 소비의 최대 시장이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가치를 전달하는 능력 때문에 금을 사들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을 때 금은 종종 안전자산의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투자는 금의 두 번째로 큰 최종 용도이며, 44,000톤 이상의 금이 금 ETF(상장지수펀드)를 위한 바, 동전, 금괴로 보관된다. 

세 번째로는 중앙은행이다. 외화보유고, 주식, 부채담보부증권 등과 달리 금의 가치는 수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중앙은행들은 자산을 다양화하고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금을 종종 사용한다.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지상 금의 약 17%이고, 2021년 현재 공식 보유량은 35,000톤을 초과한다.

금은 귀금속으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지만, 전자제품, 치과, 우주 분야 등 다양한 산업적 용도를 갖고 있다. 일례로 아이폰은 약 0.034 그램의 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산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금은 29,448톤이며, 약 15%를 차지한다. 

반면, 2020년 현재 전 세계에는 53,000톤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 매장량 측면에서 호주(19%), 러시아(14%), 미국(6%), 페루(5%), 남아프리카공화국(5%)가 가장 큰 금 생산국이다. 2020년에 전 세계에서 3,000톤이 조금 넘는 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탐험가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금을 발견하고 있어 매장량이 변하고 있다.

금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고, 미래에도 그렇게 유지될 것 같다. 특히 통화공급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은 장기적으로 부를 보존하면서 변동성 시기에 가치를 전달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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