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스트리밍 플랫폼은 다양한 번들링 전략이 필요하다

옴디아, 스트리밍 플랫폼은 다양한 번들링 전략이 필요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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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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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옴디아의 <번들링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 미치는 영향(Bundling's Impact on the Global Streaming)> 보고서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업계 최초'라는 지위 덕분에 상당한 이점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구독을 받기에 iOS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과의 수익 배분을 피할 수 있다.

출처 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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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번들 가입자의 약 98%가 유료 TV, 통신사, 도매 거래에 의한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번들 가입자의 10%만이 외부 거래를 통해 유입되는 반면, 85%가 프라임 번들 공동 가입자로 자체 에코시스템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옴디아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사라 헨쉘(Sarah Henschel)은 "유료 온라인 동영상 구독의 제공은 고객과 사업자 간의 단순한 일대일 구매 계약을 훨씬 뛰어넘어 진화해 왔다. 우리는 스트리머가 번들링 옵션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를 심층적으로 조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유료 TV 및 통신 사업자, 온라인 채널 애그리게이터, 신용카드 및 은행 서비스, 소비재 및 디바이스, 공동 구독 서비스 등 여러 번들링 유형을 세분화하여 분석했다.

헨셀은 "넷플릭스가 2010년대 유료 TV 및 통신사 파트너십 분야를 개척하여 고객 이탈을 줄이고 미디어 파트너와의 확장을 지원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HBO 맥스, 즉 지금의 맥스는 기존 유료 TV 파트너십과 도매 선형 거래를 통해 번들 가입자의 대부분을 성장시켰다. 디즈니+는 인도에서 디즈니+ 핫스타와 미국 디즈니/훌루/ESPN 번들을 통해 유료 TV, 통신사 및 디바이스 결합에 주력하여 공동 구독 점유율을 높였다. 애플 TV+는 애플 원 공동 구독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할인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T-Mobile 거래와 같은 통신사 번들을 모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번들링 기회는 규모 확장뿐만 아니라 이탈을 줄이고 데이터와 고객 관계를 소유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오늘날 효과적인 번들링을 위해서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공생 관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옴디아의 TV 및 비디오 부문 수석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담 토마스(Adam Thomas)는 "이러한 방법은 SVOD 서비스를 다른 미디어 및 유틸리티 패키지와 번들링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옴디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번들링 계획은 이제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및 비미디어 중심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및 물리적 형식을 지원하며 이동통신사 직접 결제 기능이 있거나 없이 제공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석 애널리스트 토니 구나르손(Tony Gunnarsson)은 "역사적으로 통신 사업자는 차세대 통신 번들을 위해 스트리머와 협력해 왔지만 스트리밍의 미래는 그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은행, 항공사, 소비재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가 판매되고 재판매되고 있다. 독립적인 소비자 직접 판매 상품으로서의 스트리밍 시대는 끝났으며, 스트리밍이 필수적인 가정용 서비스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업계의 전반적인 성숙도를 강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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