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올해 미국 유료 TV 구독 수익 추월

스트리밍, 올해 미국 유료 TV 구독 수익 추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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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피어 애널리시스, 2024년 3분기에 총 스트리밍 수익이 173억 달러에 달해 유료 TV 수익이 167억 달러를 넘어설 것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앰피어 애널리시스(Ampere Analysis)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리밍의 총 수익은 다양한 스트리머의 광고 계층 추가로 인해 2024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미국 유료 TV 구독 수익을 넘어설 것이다.

앰피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마켓 오퍼레이터(Markets Operators) 데이터에 따르면, 구독 및 광고 수익을 포함한 스트리밍의 총 수익은 2024년 3분기부터 유료 TV 구독 수익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앰피어는 "전통적인 유료 TV가 쇠퇴함에 따라 스트리밍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2028년 유료 TV의 가치는 2017년 정점에 도달했던 가치의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앰피어는 또한 "2016년 미국에서는 스트리밍 구독이 유료 TV 가입자를 추월했지만, 스트리밍의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이 현재 유료 TV의 약 1/10 수준에 불과해 수익이 이제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앰피어
출처 앰피어

앰피어는 미국 및 영국과 같은 시장에서 가입자 수 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가입자에서 수익 성장,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쪽으로 초점이 옮겨졌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가 도입한 광고 지원 요금제는 수익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앰피어는 스트리밍 광고 수익이 올해 미국에서 9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 도입은 이전에 포화된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 증가를 늘릴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가 수익원 역할을 하는 데에도 성공적이었다."라며, "이번 분기에 출시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로운 광고 계층으로 인해 수익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유료 TV의 쇠퇴와 함께 광고 수익 증가, 가입자 증가로 인해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앰피어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리 굿데릭(Rory Gooderick)은 "미국의 대부분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광고 계층을 출시했으며, 이는 비밀번호 공유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을 재점화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유료TV는 갈 길이 멀다고 하면서 "거의 1,500만명의 차터 가입자에게 디즈니플러스 광고 지원 계층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한 디즈니와 차터의 최근 미국 거래는 두 기업이 어떻게 협력하여 가입자에 대한 스트리밍 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서비스 통합자로서 전통적인 유통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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