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지난 60년 동안 자동차 안전은 어떻게 개선됐을까?

[인포그래픽] 지난 60년 동안 자동차 안전은 어떻게 개선됐을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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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캐피털리스트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미국에서만 2019년에 670만 건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36,096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229,600건의 교통 사고가 발생하고, 3,349명이 사망했다. 아마도 안전벨트나 에어백, 다른 안전장치들이 아니었다면 훨씬 상황은 더 심각했을 것이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미국 교통국(US Bureau of Transportation)의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자동차 안전에 대한 혁신이 어떻게 자동차 사망자 수를 대폭 줄였는지 보여준다. 

미국 교통국의 데이터는  1억 마일을 주행할 때마다 사망자 수를 보여준다. 1960년 최고점인 5.1명에서 2019년에는 78% 하락한 1.1명에 불과했다. 오늘날에는 1960년보다 더 많은 차가 있고, 이들이 매년 총 주행거리를 반영하면, 총 주행 거리는 371%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78%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중요한 자동차 안전 혁신은 다음과 같다.

안전벨트 

자동차 안전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전벨트다. 처음에는 사람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2점식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충돌 시 상체를 고정시키지 못하여 결함이 있었다. 

오늘날의 안전벨트는 1959년 볼보의 기술자인 닐스 볼린(Nils Bohlin)이 개발한 3점 디자인을 사용한다. 이 안전벨트는 충돌 시  몸통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어깨 벨트를 추가한다. 볼보가 이 장치를 개발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대중들이 이 장치를 사용하도록 설득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국은 1973년까지 3점식 안전벨트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에어백 

에어백의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얼굴을 운전대에 부딪히기 않고 부풀어 오른 백으로 충격을 완화한다. 

그러나 실제로 에어백은 구현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정면으로 충돌할 때 우리의 머리가 운전대와 충돌하는 데 불과 50밀리초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매우 정확할 필요가 있다. 타카타 에어백 리콜 과정에서 발견된 것과 같이 에어백의 내부 메커니즘의 설계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에어백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금속 파편들이 고속으로 차내에 퍼질 우려도 있다. 

듀얼 프론트 에어백은 1998년 미국 정부에 의해 의무화되었다. 오늘날, 많은 자동차들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제공하지만, 이것들은 법에 의해 요구되지 않는다.

백업 카메라 

백업 카메라는 2018년 5월에 법적 요구 사항이 되었고, 미국에서 최신 표준 안전 장비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카메라는 물체, 보행자, 또는 다른 차들과 관련된 후방 충돌의 수를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자동차 안전의 다음 단계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모두 착용하면 정면충돌로 인한 사망 확률을 61%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더 개선의 여지는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은 센서 및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사전 충돌 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다른 차선으로 표류하는 것을 방지하거나(실제로 스티어링 휠을 조정함으로써) 급박한 정면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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