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SEOUL 2022’ 19일 성황리 개최, NFT 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 점검하는 시간 가져

‘NFT SEOUL 2022’ 19일 성황리 개최, NFT 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 점검하는 시간 가져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1.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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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전문가 참석해 기술동향, 시장트렌드, 법 규제 등 함께 논의하는 정보교류의 장 마련
5가지 주제로 업계 NFT 전문가 연사, NFT 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 점검하는 시간 가져
아트작가의 작품 전시, 미래 트렌드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 형성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19일 NFT SEOUL 2022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NFT SEOUL 2022는 NFT와 메타버스 등 아트미술, 콘텐츠산업, 블록체인 및 디지털금융 산업 간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최신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향후 전망 및 발전방향을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콘텐츠, 디지털 자산화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열린 이번 행사는 부대행사, 특별전시관, 컨퍼런스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부대행사는 주로 NFT, 메타버스, 콘텐츠, 게임, 디지털금융, 디파이 등에 관련된 21개 업체가 참여해 관람객들이 시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특별전시관에는 아트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대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각 부스에서 NFT 민팅하는 법, 연예인 굿즈 판매, 다양한 기념품 무료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지용 어썸코드 실장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미리 경기에 대해 예측해 보는 게임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국내 농구, 배구 경기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맞추면 로지트론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윈스턴 김 디파이몬스터 대표는 "이번 행사에는 룰렛을 이용해 당첨된 유저에게 에어드롭 진행하고 현장에서 디파이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디파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근 키페어 대표는 “지난해 NFT 시장이 4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이번 행사에 NFT 관련 연예인 굿즈를 전개했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록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씨가 소장한 기타, 가수 전인권씨가 직접 그린 그림, 가수 조용필의 백업밴드(위대한 탄생)가 소장한 기타, 가수 박완규씨와 김경호씨, 그리고 소찬휘씨가 가진 소장품도 준비했다. 워낙 유명한 가수이다 보니 관람객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NFT SEOUL 2022 부대행사에 ▲다안다그룹 ▲모네타자산운용 ▲(사)한국NFT콘텐츠협회 ▲블록체인어스 ▲크립토끼 ▲(주)어썸코드 ▲로지트론 ▲케이이지코리아(디파이몬스터) ▲라이트 오브 드림즈 ▲(주)블록체인기술연구소(리얼컬렉션) ▲(주)로드윌 ▲(주)코리아크로노스(밀리버스) ▲(주)와이비랩스 ▲GXT ▲(주)마인즈체인 ▲밸류익스체인지 ▲요시(YooShi) ▲젤리스페이스 ▲(주)키페어 ▲(주)케이스타즈플랫폼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 5가지 주제로 업계 NFT 전문가 연사 발표, 산업 전반에 걸친 이슈 점검

NFT SEOUL 2022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콘텐츠, 디지털 자산화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한성수 다안다그룹 회장이 NFT SEOUL 2022 개막을 선언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영진 한국NFT콘텐츠협회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영진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K컨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NFT콘텐츠협회를 통해 NFT SEOUL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NFT를 통한 K콘텐츠 디지털 자산화의 선두에서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1부(오전)과 2부(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글로벌 NFT 시장현황 ▲NFT 활용 비즈니스 ▲NFT 크리에이터 ▲NFT 투자 기회 ▲NFT 이슈와 법적 제도이며 NFT 전문가들이 연사했다. NFT SEOUL 2022 컨퍼런스 1부 첫 스타트는 김형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가 끊었다.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NF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한 김형중 특임교수는 “지금은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 즉 디지털 경제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같은 위상을 갖는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산업 지원,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토대로 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특임교수는 국내 NFT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나라는 실명확인 계좌로 인한 외국인의 국내 마켓플레이스 진입 차단, P2E 게임 등급심사 외면, NFT산업 인프라 확충 미비 등 관련 정책이 NFT를 규제하는 방향에 치우쳐 있다. 정부는 디지털 경제를 정비하는 일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대학은 창의적 인력과 선도적 기술개발에 나서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대기업은 디지털TV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세계를 휩쓸게 됐다.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NFT 시장 빠르게 성장하지만 산업 질서·규제정책 어느 정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

알렌(Allen) CEO는 중국 블록체인투자자문기업 블록 글로벌(BLOCK GLOBAL)은 영상을 통해 '중국 NFT 발전 형황 및 기대 전망'이란 주제로 중국에서 NFT의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했다. 알렌 CEO는 “지난해는 전 세계에서 NFT가 급격히 성장한 해로 자산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1년 10월 말 전 세계 NFT 규모는 총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전 세계 NFT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NFT 산업 발전 또한 2021년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며 중국 NFT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해외 페이스북, 나이키, 아디다스, NBA, 오픈시 등과 같은 해외 브랜드와 비교하면 중국 NFT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알렌 CEO는 “중국의 유구한 문화적 기반과 발달된 인터넷 인프라를 고려한다면 중국은 NFT 콘텐츠 및 시장성이 부족하지 않다. 중국은 거대한 소비층을 가지고 있어 NFT의 역량은 반드시 폭발적인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판단된다. 예를 들면 중국 대기업 또는 NFT 분야의 종사자, 그리고 정부 일부 기관들은 NFT 분야에 속속 진출하면서 NFT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NFT 시장의 성장에 가깝게 접근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산업의 질서와 규제 정책 모두 어느 정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NFT, 자산에 따라 실체가 달라지는 '기술계의 카멜레온'

성소라 전 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NFT가 주는 시장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성소라 교수는 “영국 콜린스사전이 2021년 선정한 단어로 NFT를 꼽았다. 그만큼 NFT가 핫하다는 것을 뜻하며 예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FT의 확장성을 강조하면서 "NFT를 투기로 보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NFT는 단순히 투자가치가 높은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기반 기술'에 해당한다. NFT가 나타내는 자산에 따라 그 실체가 달라지는 '기술계의 카멜레온'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NFT가 높은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성소라 교수는 "최초로 디지털 파일에 원본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NFT가 가지는 강점은 저작권과 소유권의 분리, 원작자를 위한 로열티 시스템 등이 있다. 지금은 디지털 IP 콘텐츠 위주로 NFT가 발행되고 있지만, 디지털 소유권에 기반한 것이라면 어떤 분야든 NFT를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FT 발행, 성공적인 모델로 소개될 수 있는 전략 세워야

배운철 스타즈그룹 사장은 NFT 가치평가와 민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배 사장은 “NFT의 가치를 만드는 상징성, 희소성, 소유증명, 불변성을 기반으로 (NFT가 지닌) 가능성과 방향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NFT 작품의 대표적인 사례로 '비플'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마이크 윈켈만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본인의 작품을 6930만 달러에 판매한 마이크 윈켈만은 이 거래를 통해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비싼 제품을 창작한 예술가로 등극했다. 이 거래는 최초의 NFT 거래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작품을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시장에 내놓을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NFT가 지닌 맹점 극복하기 위한 요소로 IPFS 주목

오상현 하나IDC(HANAIDC) 대표는 NFT의 IPFS 저장 및 보관에 대해 “NFT들이 위치기반 저장 방식인 HTTP URL을 사용하여 콘텐츠 영역을 저장하였고, 이는 중앙화된 방식으로 URL을 관리하는 회사가 파산해 URL이 저장되어 있는 서버에 접속할 수 없게 되거나 URL과 연결된 콘텐츠가 타인에 의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NFT 가치를 온전히 보전할 수 없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NFT가 지닌 리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오 대표는 “NFT를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분산형 파일 시스템)에 보관하면 창작자나 구매자가 작품을 그대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NFT에 기록된 데이터가 아닌 NFT가 표상하는 콘텐츠를 실제 소유하게 된다. 아울러 이들은 개인화된 합의 프로토콜인 스마트 컨트랙트도 제공받는다. 블록체인의 탈중앙성이 NFT에 본연의 가치를 가져다 주는 셈이다. 최근 NFT가 지닌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IPFS를 비롯한 분산형 파일 저장시스템과 스토리지 토큰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NFT 본질 이해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권종기 ㈜에이투지런 대표는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권종기 대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NFT가 줄 수 있는 변화를 예측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NFT가 가진 인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NFT 본질을 이해하며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고귀하고 유일한 작품이 NFT 기술과 결합될 때 그 가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NFT를 통한 가치 소유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디딤돌 NFT (DIDIMDOL NFT) 거래소는 작가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작가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통해 MZ세대, 가상화폐시장(코인유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소액투자를 통한 경제 참여 및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통, 컨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NFT 마케팅 전략을 잘 이해해야

NFT 생태계에서 4C 전략 운용방법론에 한문건 다안다그룹 이사는 “4C 전략 운용방법론은 Communication(소통), Content(컨텐츠), Community(커뮤니티), Commerce(커머스) 나눠 설명할 수 있다. NFT의 가격 상승요인은 자신을 대변하는 자산이라는 규정에 기인한다.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은 필수이며 발굴 단계에서 IP 및 소유권에 대한 신용 보장의 문제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한다. 상품을 브랜딩 하듯 NFT 연동자산도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 발굴 단계에서 IP 및 소유권에 대한 신용 보장의 문제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며 상품을 브랜딩 하듯 NFT 연동자산도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문건 이사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동일 성향의 고객 간의 마케팅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경쟁력이며 고객 성향에 맞춘 자산 추천 알고리즘이 중요하다. 탈중앙화된 거래시스템에 정교한 제도적 안전장치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 이사는 “NFT 지닌 작품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즉 법제도화가 되어야 작품 자체를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NFT 표준 세팅된 결과값 보장되면, 현재 기록, 영상, 이미지도 보장

화장품 업계에도 NFT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강형준 라쎄 대표는 K뷰티 산업의 NFT 활용방안에 대해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예뻐지는 의미를 넘어 건강해지는 것을 추구한다. 즉 이너뷰티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뷰티산업에서 광고되어지는 영상과 이미지가 문제될 수 있다. 가령 유명연예인 사진을 포토샵을 한 후 A성형외과 광고에 사용해 실제 사진과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엄격한 이미지 보장과 색소나 채도, 이미지 광의 요소 등 보정에서 자유로운 오리지널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화장품을 사용한 전과 후의 사진을 올릴 경우 인증의 도구, 표준규격을 제공하는 도구로 NFT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기록을 보장할 수 있으며 영상과 이미지도 보장된다. 제공하는 홍보물과 결과에 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유에 대한 욕망,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되면서 건축 시장에도 NFT 바람

박진희 에스에스디 대표는 NFT가 건축계에 미치게 될 영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다. 박 대표는 “건축업계는 암호화폐의 일종인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이용해 가상 건축물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소유자를 명시한다. 온라인 콘텐츠임에도 복제할 수 없는 점이 기존 화폐와 다르다. 하드웨어 기반의 건축이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고 했을 떄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어느 정도의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소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욕망이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되면서 건축 시장에도 NFT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희 대표는 “캐나다 예술가 크리스타 킴이 만든 NFT 기반의 가상의 집 ‘마스 하우스(Mars House)’가 51만2000달러(한화 약 5억8000만원)에 판매됐다. 마스하우스는 가상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3D 디지털 파일로, 세계 최초의 NFT 디지털 집”이라고 소개했다.

NFT가 지닌 저작권, 진위문제, 소유권 보장하는 NFT 발행해야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NFT 마켓플레이스 기술전략에 대해 “NFT의 저작권, 진위문제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원본 진위 증명까지 못하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는 NFT 발행 기술이다. 이는 일련의 과정을 전자문서로 생성과 서명해 적법성, 정통성, 법적 효력을 부여한다. 전자문서의 원본데이터는 IDH, 해시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해 원본진위를 증명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원본의 보안성과 편의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디지털 원본을 관리할 수 있는 IDH+DID 기술이 Web3.0 형태로 구현되어야 한다.셋째 UI(User Interface) 편의성 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 탈중앙화 플랫폼은 중앙화된 플랫폼의 UI와는 다르다. 복잡할 수밖에 없다. 탈중앙된 플랫폼에는 반드시 지갑이 연동되어 있어야 한다. 넘쳐나는 NFT 플랫폼 중 탈중앙된 플랫폼에 대한 선별이 필요하다. 네 번째, 확장성과 비용절감을 위한 Bridge 활성화가 필요하며 끝으로 메타버스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 IDH+DID 기술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 증명수단, 디지털 콘텐츠 접근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NFT- Defi, 융합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가치 안정성 제공

1부 마지막 순서로 김정한 와이비랩스 대표는 “'NFT와 DeFi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했다. 김정한 대표는 NFT와 Defi의 융합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가치 안정성을 제공하고 DeFi에는 실질적인 내재가치와 현실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한다. 실물자산과 연결된 NFT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부에 이어 2부로 이어진 컨퍼런스 주제는 ▲NFT 크리에이터 ▲NFT 투자 기회 ▲NFT 이슈와 법적 제도 등으로 나눠 각 업계 NFT 전문가들 발표가 진행됐다.

NFT 제대로 이해하고 월등한 K콘텐츠 해외시장에 내놔야

2부 컨퍼러스는 오승환 한국NFT콘텐츠협회 아트분과위원장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NFT 해외 트렌드라는 주제로 발표한 오승환 위원장은 “NFT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고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NFT는 예술 작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NFT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해외 트렌드보다 더 앞서기 위해서는 NFT가 가진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월등한 K콘텐츠를 해외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환 위원장은 “지금은 탈중앙화 시대이다 이제는 누구나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고, 공유하고, 더불어 가질 수 있다.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아트 시장도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 되어야 크리에이터들이 살아갈 수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NFT를 통해서 미래에 새로운 직종들이 다수 생길 것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나타나고, 또 경제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전했다.

현대미술가 박세진 작가는 NFT 작가의 기회와 어려움에 대해 “작가는 NFT 작업과 실물작업을 스스로 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김일동 스페이스 알파 아티스트는 NFT 아티스트로서 창작 활동 과정 중에 일어나는 이슈들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은, NFT 크리에이터들의 시대

허영주 듀시스터즈 대표는 콘텐츠 산업과 NFT의 성장 가능성이란 주제를 통해 NFT 산업의 미래를 예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 대표는 “대부분 기업들이 NFT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젠 어떠한 것도 NFT를 적용하면 수익이 생기는 시대가 됐다. 마크 앤드리슨은 <첫 번째 물결에서는 온라인에서 아무도 돈을 벌거나 쓰지 않았다. 두 번째 물결은 광고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들이 돈을 벌었던 시기다. 세 번째 물결에서는 콘텐츠 소비자와 크리에이터가 직접 연결돼 크리에이터가 직접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은 세 번째 물결의 시대이다”라고 말했다.

팬심과 표현의 수단으로 NFT 구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학회장은 메타버스에서의 NFT 활용을 설명하면서 NFT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작품에 대한 팬심 때문에 구매한다. 두 번째는 기대감, 즉 처음 구매한 것보다 비싸게 되팔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NFT를 구매하고 이를 표현의 수단으로 적영하기 위해 구매한다. 명품 가방, 명품 시계로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드러내고, 대학교 이름과 학과명이 적힌 점퍼로 소속감을 드러내는 것과 비슷하다”며 NFT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부의 패러다임 바뀜에 따라 투자 방법도 바뀌고 있어

황라열 힐스톤 파트너스 대표는 NFT 투자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크립토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세지는 국가간의 경계를 깼다는 것을 뜻한다. 즉 국가 간이 지닌 공용화폐가 생겼다는 것을 뜻한다. 메타버스와 NFT는 가상현실과 실제현실의 구분이 없어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부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여기에 따른 투자하는 방법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작품에 대한 권리부여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는 ‘NFT와 콘텐츠 거래의 위험성’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조 변호사는 “NFT는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도 NFT에 대한 정의나 규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FATA(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에서는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변호사는 “NFT의 특성에 따르면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에 포함되지 않지만 NFT의 성격과 실제 기능을 고려해야 하며, 지불 또는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NFT는 가상자산에 해당될 수 있다. NFT 기반의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거래할 경우 저작권 양도여부, 저작권자로부터 이용 허락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FT 거래시 정확한 약관과 기준 명확히 알아야

최현윤 법부법인 린 변호사는 디지털아트 NFT는 무엇을 사고 파는가에 대한 주제를 통해 “NFT 관련 작품을 거래할 때는 약관을 통한 권리의 명확히 알아야 하며, 권리범위에 대한 업계의 통일적 기준 마련해 NFT 컨텐츠 거래자의 예측가능성 담보를 확인하고, NFT 소유권 내지 저작권 인증을 통한 거래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동기 EY한영 회계법인 회계사는 NFT 가상자산, 새로운 이슈와 감사 고려사항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동기 회계사는 “NFT 가상자산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컴플레인, 위험관리, 내부문제를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박주희 법률사무소 제이대표 변호사는 NFT 발행 사업과 주요 저작권 논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박주희 변호사는 “NFT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끊임없이 늘 생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발행 대상의 문제, 발행 권한의 문제, 무권리자의 NFT 발행 문제, 구매자의 저작권 침해 등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NFT SEOUL 2022 컨퍼런스는 당일 유튜브 생방송으로도 공개됐다.

한편 2022는 (사)한국NFT콘텐츠협회(KONCA)와 블록체인어스미디어가 공동주최했으며, 스타즈(STARS)그룹과 다안다그룹, 모네타자산운용이 공동주관했다. 후원은 하나IDC(HANAIDC), IPFS동방데이터센타, 힐스톤, 크립월드, 다인리더스, NFEX, 크립토끼, 알앤디아시아, 라쎄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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