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여전히 슈퍼볼 광고에 돈을 많이 쓴다

브랜드는 여전히 슈퍼볼 광고에 돈을 많이 쓴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2.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이번 주 일요일 슈퍼볼의 매진된 광고 라인업은 기록적인 소비자 지출을 활용하려는 브랜드와 광고주가 이번 행사를 수억에 가까운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러 오랜 광고 파트너가 게임으로 돌아오고,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새로운 플레이어는 주류로 도약하려고 한다.

올해 슈퍼볼의 광고 스팟은 많은 광고주가 탐냈고 비쌌다. 작년 슈퍼볼에서 30초 스팟 평균 비용은 약 55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데드라인 당 700만 달러로 급증했다.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이마케터는 NFL의 정규 시즌 시청률은 2021년에 2020년 대비 10%가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슈퍼볼 광고 스팟이 처음으로 케이블,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 텔레문도(Telemundo) 스페인어 방송을 통해 집행된다. 예년에는 플랫폼 간 광고가 별도로 판매됐다.

게다가 지난 휴가철에 소비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작년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객들은 공급망 문제에 당황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2045억 달러를 지출했다.

NBC유니버셜은 파트너가 버라이어티 별로 실시간으로 광고를 더 잘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iSpot.tv 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덕분에 광고 파트너가 광고 성과를 보다 동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는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 프록터 & 갬블과 같은 소비자 패키지 상품 제조업체들, 그리고 카약(Kayak)을 포함한 여행사들이 게임의 광고를 구입했다. 그러나 새로운 광고주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 30여 개 광고주가 슈퍼볼 데뷔전을 치른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메타는 메타버스 최초의 주요 광고가 될 게임에 등장할 것이다. 맥주 브랜드 밀러 라이트(Miller Lite)는 올해 라이브를 생략하고 대신 가상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베팅 서비스인 시저스 스포츠북 앤 카지노(Caesars Sportsbook and Casino)도 30초 스팟으로 데뷔한다. 

작년의 슈퍼볼 시청률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지만, 광고주들의 참여 의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포츠 베팅도 시청률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북은 이벤트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으며, 슈퍼볼이 스포츠 시청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은 이 게임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