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FTX가 오는 2022년 첫 슈퍼볼 광고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애드 에이지가 보도했다.
FTX 샘 뱅크먼 최고경영자는 애드 에이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슈퍼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실 슈퍼볼 자체를 사고 싶었지만, 그들은 아직 암호화폐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광고 시간을 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FTX 외에도 결제 및 통화 플랫폼인 크립토닷컴(Crypto.com)도 여러 개의 광고를 게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립토닷컴의 대변인은 슈퍼볼 광고 계획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한다.
암호화폐 업체들이 슈퍼볼 기간 동안 전국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의 호황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FTX는 최근 부부 슈퍼스타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을 이번 시즌 초 NFL 경기 중 방영된 캠페인에 참여시키며 미국에서의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에 첫 선을 보인 새로운 광고는 NFL 팀과 팬들이 브래디에게 트레이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NFL의 전설 브래디와 슈퍼모델 번천은 NBA 스타 스테판 커리와 마찬가지로 FTX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FTX는 MLB의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고, 최근 현재 FTX 아레나로 불리는 NBA 마이애미 히트의 홈에 대한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뱅크맨은 왜 스포츠가 FTX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팬들은 비 스포츠 팬들에 비해 암호화폐에 대해 알 가능성이 2배, 열렬한 스포츠 팬들은 거의 3배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스포츠뿐 아니라 미식 축구에서도 최고의 쿼터백과 1순위 지명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미식 축구 팬이고, 우리는 미식 축구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습니다"라고 뱅크맨은 말했다.
그렇다면 FTX의 슈퍼볼 크리에이티브는 누가 맡을 것인가? 덴츠 맥게리보웬이다.
덴츠 맥게리보웬은 "올해 내내 우리의 메시지는 암호화폐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주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확인하도록 초대하고 있으며, FTX가 그분들의 여정을 돕고 있다. 슈퍼볼보다 더 크고, 더 주류인 이벤트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경쟁과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을 좋아한다. 슈퍼볼은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단일 대회 중 가장 크고, 재미있고, 친근한 대회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