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150년 동안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

[인포그래픽] 150년 동안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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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일반적으로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비주얼 캐피털리스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통화공급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포함하여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유통되는 돈의 양을 의미한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로 측정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일정 기간 동안 상품과 서비스의 바구니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더 많은 자본이 경제에 투입되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비슷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소비자들은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최근 미국 역사에서 1인당 통화공급이 최근 역사에서 가장 높았던 주요 시기는 다음과 같다. 1인당 통화 증가율이 50%를 넘은 시기는 5번이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화폐 공급은 두 배로 늘었다. 이 시기와 그 이후, 특히 1946~47년에 인플레이션이 높았지만 1949년에 안정됐다. 

1970년대에 정부 적자가 급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통화 시스템을 채택했다. 

작년의 경우 1인당 통화 공급은 56%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른 기간과 비교해도 증가하지 않았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통화 공급이 증가할 때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았던 예외가 두 번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시기는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1875년과 1910년 사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구, 전기화, 내연기관을 포함한 여러 기술 혁신이 일어났다. 1901년 Spindletop 유전의 발전으로, 하루에 생산되는 석유는 전 세계 유전에서의 총 석유 생산량보다 더 많았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보다는 실질적인 성장과 생산성의 엄청난 향상을 가져왔다.

두 번째 시기는 인터넷이 등장한 1990년대 이후이다. 컴퓨팅 성능과 자동화가 향상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했다. 고용비용지수에서 보듯 세계화 속에서 임금상승률이 하락했다. 통화 공급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수십 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런데 2022년 현재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니켈에서 밀, 그리고 식량 주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다. 공급망 붕괴도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늘날의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의 가격 쇼크나 1940년대의 공급 쇼크, 또는 둘 다를 반영하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말한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에 국채와 모기지 증권 순매수를 종료했다. 이러한 비상 조치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총액은 4조 6000억 달러였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2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났다. 

향후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경제학자들은 2022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장기 전망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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